사랑의 집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아이들의 행복의 웃음소리가 높아야 온 나라가 밝아지고 사회에 따뜻한 정이 넘쳐나게 됩니다.》

조선로동당의 뜨거운 은정속에 훌륭히 일떠선 옥류아동병원이 날이 갈수록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온 나라 아이들모두를 따뜻이 품어주는 행복의 요람으로 더욱 소중히 간직되는것은 무엇때문인가. 여기에 대답을 주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지난 6월 옥류아동병원의 어느한 수술장에서는 돌도 되지 않은 어린 환자에 대한 수술이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 병원이라면 례사롭게 여겨지는 이 사실에 우리가 남다른 관심을 가지게 된데는 사연이 있다.

어느날 저녁 한 녀인이 태여난지 20여일밖에 안되는 갓난애기를 품에 안고 옥류아동병원으로 달려왔다.

《어제 아침부터 계속 울기만 합니다. 배는 부어오르고… 무슨 큰 병은 아니겠지요?》

애기어머니의 안타까운 호소였다.

그 시각 애기의 생명은 분과 초를 다투고있었다. 때를 같이하여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병원일군들과 복부외과 의료일군들의 수술준비를 위한 긴급협의회가 진행되였다.

시간이 퍼그나 흘렀지만 협의회장의 긴장한 분위기는 좀처럼 수그러들줄 몰랐다. 수술의 위험성이 너무도 컸던것이다.

이때 기술부원장의 단호한 목소리가 울리였다.

《수술은 꼭 해야 합니다. 집도는 제가 하겠습니다.》

자리에 모인 사람치고 그의 심중을 모를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당의 숭고한 후대사랑이 구석구석에까지 뜨겁게 깃들어있는 병원에서는 오직 완치라는 결과만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의료일군들모두의 확고한 신조이기때문이였다. 환자의 아버지가 서평양무궤도전차사업소에서 일한다는 사실은 의료일군들의 결심을 더욱 굳혀주었다.

환자의 상태는 예상했던것보다 심각하였다. 손가락굵기만 한 대장에 한두개도 아니고 여러개의 구멍이 나있었던것이다.

손으로 잡기에도 힘든 작은 바늘로 한뜸한뜸 꿰매야 하는 수술은 보통의 의지를 요구하지 않았다. 몇뜸만 뜨고나면 손가락이 뻣뻣해지고 눈앞이 흐려졌다. 순간의 실수로 바늘구멍 하나만 잘못 나도 그 후과는 예상할수 없었다.

오랜 시간에 걸치는 수술은 성과적으로 끝났지만 어린 생명을 위한 소생전투는 시작에 불과하였다.

갓난애기들에 대한 치료에서 수술후 집중치료는 특히 중요하였다. 담당의사를 비롯한 의료일군들은 변화되는 환자의 생명지표들을 놓고 밤새도록 연구를 하였고 다음날에는 그에 따르는 치료계획을 내놓군 하였다.

한명의 환자를 위해 함께 마음쓰고 지혜를 합쳐가는 의료집단의 불같은 사랑속에 얼마후 애기는 엄마의 품에 안겨 병원문을 나서게 되였다.

그후에도 의료일군들의 따뜻한 손길은 환자의 곁에서 순간도 떠나지 않았다. 애기의 상태를 수시로 알아보며 필요한 대책들을 세워준 이들의 뜨거운 정성에 이끌려 지난 8월에 2차수술을 성과적으로 받고 환자는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게 되였다.

어린 생명을 소생에로 이끌어준 정성, 바로 그것은 우리 어린이들이 병을 모르고 마음껏 자라나도록 하려는 당의 뜻을 심장에 새기고 아글타글 노력해가는 이곳 의료일군들의 충정의 분출이였다.

옥류아동병원 복부외과에서는 이렇게 올해에만도 태여난지 불과 몇시간밖에 안되는 새 생명으로부터 시작하여 수십명의 갓난애기에 대한 어려운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위대한 태양의 빛발이 넘쳐흐르고 뜨거운 정성을 지닌 이런 참된 보건일군들의 불같은 마음이 행복의 웃음소리를 낳는 아이들의 사랑의 집,

이 사랑의 집이 있어 우리 아이들이 터치는 행복의 웃음소리는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이 땅에 울려퍼질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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