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군공메달
《전화의 불길속에서 창조된 조국수호정신, 이것은 그 어떤 물리적힘에도 비할수 없는 최강의 힘이며 우리 새 세대들이 사상과 신념의 강자들인 로병들에게서 넘겨받아야 할 가장 귀중한 유산입니다.》
우리 집에는 류다른 추억을 안고있는 군공메달들이 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대전해방전투를 비롯하여 여러 전투에 참가하였던 나의 할아버지가 받은 군공메달과
군공메달을 수여받은 년대는 달라도 우리 가정은 이 군공메달들을 놓고 남다른 추억에 잠기군 한다.
밤하늘의 별들이 유난히도 반짝이는 이 밤은 나를 군공메달과 이어진 그날에로 이끈다.
저 별들일수도 있으리라.
전화의 날 할아버지가 또 한차례 치렬한 전투끝에 고요가 깃든 전호가에서 승리할 래일을 그려보며 새겨보았을 그날의 뭇별들이, 복무의 나날 초소의 밤하늘가에 언제나 빛나며 나의 아버지의 가슴에 유정한 추억을 불러주던 그 별들이…
저 별들은 그대로 사랑하는 고향의 하늘가로 이어진 정든 사람들의 모습이였고 잃어서는 안될 소중한 모든것이 비낀 아름다운 추억의 세계였으리라.
그 별의 세계에 마음을 실어보며 사랑하는 조국과 고향, 정다운 사람들을 위해 피끓는 청춘을 아낌없이 다 바칠 맹세도 드높았으리라.
그 맹세를 지켜 전화의 용사들은 《
전승세대들의 불멸의 그 넋을 이어 아버지세대들도 복무의 나날을 위훈과 충성으로 이어갔다.
조국수호, 혁명보위의 성전에 한목숨 다 바친 유명무명의 전사들이 지녔던 그 위훈, 그 넋은 세월의 이끼도 덮을수 없고 그 어떤 비구름도 가리울수 없는 영생의 별이 되여 번영하는 조국의 하늘가에 아름다운 빛발을 뿌리는것이다.
나는 그 별들을 보고 또 보았다.
미구에 그것은 우리 집에 간직되여있는 군공메달들의 눈부신 모습으로 떠올려졌다.
그렇다.
그 군공메달속에는 나의 군공메달도 있어야 한다.
조국수호, 혁명보위의 길에서 전승세대들이 걸어온 길을
나는 두주먹을 틀어쥐였다.
영웅전사들의 넋을 영원히 이어가려는 나의 마음인듯 별들은 이 밤 더욱 총총히 빛나고있었다.
김 주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