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들의 넋은 오늘도 부른다

 

남조선에서 광주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어느덧 4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항쟁용사들과 무고한 시민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하여 온 광주시를 《피의 목욕탕》으로 만든 미국과 전두환군사파쑈도당의 만행은 오늘도 만사람의 저주와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1979년 《유신》독재가 종말을 고한 후 남조선에서는 새 정치, 새 생활에 대한 인민들의 지향과 열망이 급격히 고조되였다.

하지만 《12.12숙군쿠데타》로 실권을 장악한 군부깡패들은 1980년 봄 미제의 지령에 따라 높아가는 인민들의 민주화요구에 5.17군사파쑈폭거로 대답해나섰다. 이를 계기로 1980년 3월부터 남조선전역에 료원의 불길처럼 타번진 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의 반파쑈민주화투쟁은 대중적인 무장봉기로 전환되였다.

봉기자들은 《비상계엄령해제》, 《유신체제철페》, 《민주주의개혁실시》, 《민주정부수립》, 《양키는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들고 중무장한 《계엄군》과 맞서 무장항쟁을 과감히 전개하여 마침내 도시에서 《계엄군》 몰아내고 광주시일대를 완전한 하나의 해방구로 만들었다.



이에 당황한 전두환일당은 미제의 사촉밑에 5월 27일 새벽 수많은 땅크와 장갑차, 직승기를 동원하여 수만명의 방대한 정규무력을 투입하였으며 대구경포사격과 전쟁력사에서도 전례가 드문 질식가스탄사격을 감행하면서 봉기군중을 야수적으로 탄압하였다.

봉기자들은 도시가 군사파쑈도당의 폭압무력에 의해 겹겹이 포위되고 완전한 봉쇄와 무차별적인 폭압공세가 끊임없이 계속되는 속에서도 무려 10일동안이나 도시를 완전히 장악하는 영웅적위훈을 떨쳤다.

광주인민봉기는 미제의 부추김을 받은 군사파쑈도당의 전쟁을 방불케 하는 야만적인 탄압책동으로 말미암아 좌절되였지만 자주적인 삶을 지향하며 하나로 뭉쳐 싸우는 인민대중의 힘은 압제자들의 총칼보다 강하며 인민대중이 죽음을 각오하고 단합하여 투쟁한다면 아무리 포악한 원쑤도 능히 타승할수 있다는 진리를 뚜렷이 확증해주었다.

광주항쟁용사들이 그토록 바란것은 자주화되고 민주화된 새 사회였다. 그러나 오늘까지도 항쟁용사들의 념원은 실현되지 못하고있다.

오늘도 남조선에서는 외세의 지배와 그 앞잡이들의 독재통치가 지속되고있으며 현 괴뢰통치배들은 미국과의 《동맹강화》 떠벌이며 과거의 군부독재체제를 미화하면서 독재통치, 파쑈폭압정치에 한사코 매달리고있다.

과거 독재시기의 폭압기구와 제도를 되살리고 각계의 진보민주세력들에 대한 탄압공세를 악랄하게 감행하고있으며 남조선을 민주와 인권의 처참한 페허지대로 만들고있는것이 바로 윤석열역적패당이다.

현실은 침략자와 그에 아부굴종하는 매국역적들을 두고서는 남조선의 근로대중은 언제 가도 자유와 민주주의를 누릴수 없고 생존권도 지켜낼수 없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항쟁의 거리, 피의 결사전에 떨쳐나선 광주항쟁용사들의 애국의 넋과 투쟁정신은 온 겨레의 가슴속에 오늘도 살아있다.

정의가 승리하는것은 력사의 법칙이며 이 땅우에 외세가 없고 파쑈독재가 없는 민주의 새 세상을 바라던 용사들의 넋은 오늘도 온 겨레를 투쟁에로 부르고있다.

김 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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