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일을 비치는 거울
며칠전 퇴근하여 TV앞에 마주앉으니 수많은 대학졸업생들이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으로 탄원하는 소식이 방영되고있었다.
《날마다 청년들의 탄원소식이 전해지는구만요.》
안해의 말이 옳았다.
얼마전에는 사회주의건설의 전구들에 탄원한 황해북도의 청년들소식과 어느한 대학의 졸업생들이
날마다 늘어나는 청년탄원자들의 모습을 바라보느라니 저도모르게 생각이 깊어졌다.
돌이켜보면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청년들이 달려나갈 때면 그곳에서는 반드시 새로운 혁신과 전환이 일어나군 한것이 우리 조국의 자랑찬 력사가 아니던가.
전후시기 당의 부름을 받들고 송남에 달려가 천막을 치고 갱을 뚫어 탄광을 개발한 사람들도 청년들이였다.
새로운 주체100년대에도 우리 청년들은 수도 평양으로부터 수천리 떨어진 높고 험한 심산계곡에서 해를 두고 만년언제를 쌓아가며 귀중한 청춘시절의 힘과 열정을 아낌없이 다 바쳤다.
어제날의 빛나는 그 전통을 오늘 새세대 청년들이 꿋꿋이 이어가고있다.
당의 부름을 청춘의 리상으로 새겨안고 조국이 부르는 곳에서 돌파구를 열기 위해 철의 기지들과 탄광, 광산, 사회주의농촌으로 달려나가고있는 우리의 미덥고도 끌끌한 청년들.
하기에
나는 TV에 비쳐지는 장한 청년들의 모습을 다시금 바라보았다.
그 미더운 모습에서 더욱더 아름답고
그렇다.
혁명열, 애국열로 더운 피를 끓이는 새세대 청년들의 모습은 그대로 조국의 창창한 래일을 비쳐주는 티없이 맑은 거울로 나의 눈가에 더더욱 정겹게 안겨왔다.
리 영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