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는기계의 동음 드높다
지금 우리는 모내기가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강남군 장교농장 제1작업반 1분조포전에 서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로 추동하는 표어, 구호들, 드넓은 포전을 누비며 푸른 주단을 펼쳐가는 모내는기계, 이른아침부터 포전에 달려나온 농장원들…
올해 분조앞에 제시된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수행하기 위해 모내기를 다그치고있는 이곳 농장원들의 드높은 열의인양 포전이 들끓고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더 짧은 기간에 모내기를 해제끼기 위해 시작부터 잡도리를 단단히 하고 분조원들모두가 분발하고있습니다. 논물잡이와 써레치기를 일정대로 끝내고 모내기에 지장이 없게 모보장도 앞세우고있습니다.》
포전에서 이신작칙하며 작업조직을 빈틈없이 해나가고있던 김광철작업반장이 우리에게 하는 말이다.
그는 분조의 모내는기계의 성능과 모상태가 농장적으로도 좋은데 실적이 시간이 감에 따라 높아가고있다고 자랑삼아 말한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만도 모내는기계 운전공들은 많은 면적을 누벼나간다.
모내는기계들이 논변두리로 다가오자 대기하였던 농장원이 모를 날라 척척 옮겨싣는다.
새 줄을 잡아 포전을 누비며 모내기를 하고있는 농장원들, 처녀들이 잽싸게 모들을 모함마다에 차곡차곡 채워넣으며 모공급을 해나간다.
당의 은정으로 지난해 새집들이를 한 기쁨안고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해갈 열의로 일손을 다그치는 이들이다.
잠시후 모내는기계가 발동소리를 경쾌하게 울리며 포전의 마지막모를 꽂아간다.
팔소매며 바지가랭이를 걷어올린 분조장이 포전에 들어서서 모가 꽂힌 상태와 평당포기수, 포기당대수를 확인한다.
알곡생산목표점령을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의 첫번째 고지로 내세운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산악같이 떨쳐나선 농업근로자들에 의해 하루하루, 분분초초 혁신으로 이어지고있는 우리의 들끓는 사회주의전야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