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거리의 세쌍둥이집을 찾아서
《우리 어린이들과 인민들을 세상에 부럼없이 잘살게 하여 그들의 행복의 웃음소리, 로동당만세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게 하자는것이 우리 당의 결심이고 의지입니다.》
얼마전 우리는 화성거리에 새로 입사한 사람들중에 세쌍둥이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들이 살고있다는 화성구역 화성1동 15인민반을 찾게 되였다.
《딸랑-》
집앞에 이르러 초인종을 누르자 한 녀인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우리가 자기 소개를 하며 새 거리에 세쌍둥이가 보금자리를 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고 이야기하자 그 녀인은 반색을 지으며 우리를 방으로 이끌었다.
알고보니 세쌍둥이의 어머니 방송희녀성이였다.
일요일이여서 세쌍둥이모두가 집에 와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방에 들어선 우리의 눈앞에 동심세계에 잠겨 방실방실 웃으며 노는 5살잡이 세쌍둥이의 모습이 안겨들었다.
《모두 귀엽고 튼튼하구만요.》
《예, 우리 세쌍둥이는 태여나기 전부터 오늘까지 나라의 관심속에 자라고있습니다.》
옆에 있던 세쌍둥이의 아버지 임경철이 하는 말이였다.
그러면서 그는 세쌍둥이들은 태아때부터 나라의 혜택을 받아안았다고, 세쌍둥이를 임신했다는것이 확인된 후부터 아이어머니는 평양산원에 입원하여 담당의사의 보호속에 있었으며 세쌍둥이들은 태여나자마자 은장도를 비롯한 사랑의 선물을 한가득 받아안고 육아원을 거쳐 지금은 평양애육원에서 국가의 보살핌속에 무럭무럭 자라고있다고 하는것이였다.
그리고 세쌍둥이가정이라고 하여 해빛이 잘 들고 넓은 살림집을 안겨주고 오늘은 또 화성거리가 일떠서자 이렇게 궁궐같은 새 살림집에 남먼저 보금자리를 펴게 해주었다고 하면서 이처럼 하늘같은 나라의 은덕에 언제면 다 보답하겠는지 걱정부터 앞선다고 하는것이였다.
세쌍둥이어머니인 방송희녀성도 눈물이 글썽하여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대동강구역 탑제1동에서 살던 세쌍둥이가족이 화성거리에 입사한다는 소식을 알게 된 이웃들과 탑제1동사무소의 일군들이 모두 제집일처럼 기뻐하며 옷과 당과류, 생활필수품들을 성의껏 마련해주었다고, 이사하는 날에는 세쌍둥이 아버지가 일하는 직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세간살이도구들과 아이들에게 줄 새옷과 당과류를 안고왔고 짐을 미처 풀기도 전에 화성구역인민위원회 일군들이 찾아와 생활의 구석구석을 다심히 살펴주었다는것이였다.
상점에서는 세쌍둥이가정이라고 부식물도 남먼저 가져다주고 세쌍둥이를 새로 담당하게 된 의사선생님이 찾아와 건강상태도 알아보았다고 하면서 오늘은 이렇게 기자선생들이 온김에 우리 세쌍둥이들이야말로 태여나기 전부터 복을 받아안은 행복동이들이라고 세상에 자랑해달라고 부탁하고싶다는것이였다.
격정에 넘친 그들의 이야기를 듣노라니 생각도 깊어졌다.
우리 나라에서 세쌍둥이가 태여날 때면 나라가 흥할 징조라고 하시며 그리도 기뻐하시던
이처럼 따사로운 품에 안겨 앞날의 역군으로 자라는 세쌍둥이들처럼 복받은 아이들이 세상에 또 어디에 있으랴.
이제 또 얼마나 뜨거운 사랑이 이 세쌍둥이가정에 와닿을가.
세쌍둥이들이 부르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들으며 우리는 그들의 밝은 앞날을 축복해주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