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재부

 

나도 어느덧 인생의 황혼기에 이르렀다.

그래서인지 자주 지나온 나날들을 추억해보군 한다.

그러면 눈앞에 제일먼저 떠오르는것은 잊지 못할 아버지의 모습이다.

어려웠던 전후복구건설시기 나의 아버지는 목재공장 지배인이였다.

집안에 앉은뱅이책상 하나밖에 없어도 일밖에 모르시던 아버지의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재더미를 털고일어난 우리 학교교실에 처음으로 들어서던 그날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멋지게 바뀌여진 새 책상과 새 걸상에는 아버지네 목재공장상표가 또렷하였다.

알른거리는 책상에 비끼는것은 좋아라 환성을 터치는 아이들과 고마움에 눈굽적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이였다.

그날 나의 가슴속에 아버지의 모습이 더없이 자랑스럽게 안겨들었다.

세월이 흘러 우리 집에도 현대적인 가구들이 늘어났다.

그럴수록 나는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아버지세대처럼 살고있는가.

한생의 제일재부는 조국과 인민을 위해 바치는 언제나 변함없는 깨끗한 량심이라는것을, 그것 없이는 생의 보람을 말할수 없고 그것 없이는 행복한 삶을 말할수 없음을 땀으로 배워준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세대가 가르쳐준 삶의 진리대로 오늘은 우리 후대들이 살고있다.

깨끗한 량심을 제일재부로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쳐가고있는 인민의 삶을 어머니조국은 끝없이 빛내여주고있다.

우리 당은 당을 진심으로 따르는 인민의 마음을 혁명의 제일재부로 소중히 간직할것이며 용감하고 슬기롭고 아름다운 우리 인민을 위하여 만짐을 지고 가시밭도 헤치며 미래의 휘황한 모든것을 당겨올것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말씀이 울리여온다.

나라의 근본인 인민보다 더 귀중한 존재는 없으며 인민의 리익보다 더 신성한것은 없다는것, 일편단심 당을 따라 변함없이 걸어온 우리 인민들이 세상에서 제일 좋고 훌륭한것을 쓰고살면서 사회주의혜택을 마음껏 누리게 해주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에 떠받들려 우리 인민의 깨끗한 량심은 조국을 빛내이는 보석처럼 빛나고있다.

그 품속에서 우리는 가정의 재부도 조국의 재부속에서, 가정의 행복도 인민의 행복속에서 찾으며 자기를 깡그리 다 바쳐가고있는것 아니랴.

후날 우리의 후대들도 긍지높이 추억할것이다.

아버지의 한생은 아름다웠다고.

유 성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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