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위인상》을 다시 펼쳐보며 (2)​

 

짤막한 철학강의


세상에는 스승과 제자라는 말이 있다. 글 한수를 익혀주어도 스승이라고 일컫는데 하물며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나(허담)에게 세계를 보는 눈을 틔워주시고 지성의 탑을 쌓아주시였으니 그이를 어찌 글 한수를 배워준 스승과 비길수 있겠는가.

그러나 세상에는 스승이란 말보다 더 좋은 말이 없는탓에 나는 부득불 그이를 나의 둘도 없는 스승이라고 부르고싶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달리는 렬차나 승용차안에서, 산책길에서 나에게 많은것을 배워주시였다. 그이께서 하신 말씀은 그것이 그대로 철학강의였다.

1987년 2월 15일 이날 나는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베토벤의 유명한 걸작인 교향곡 5번 《운명》 감상하였다. 나는 음악에 대한 조예가 별로 없다보니 그 음악에 대하여 깊이 파악하지 못하였다.

그러기에 교향곡이 어떤가고 물으시는 그이의 물으심에 나는 작품의 제목이 《운명》인데 운명에 대하여 판별하기 어렵다고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운명》은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곡이라고, 베토벤의 교향곡을 들어보면 자기앞에 부닥친 불우한 운명에 저항하려고 몸부림치는 그자신의 의지를 읽을수 있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을 이으시였다.

《수령님께서 가르치신것처럼 사람들에게 있어서 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기자신들입니다.

주체사상은 이 진리를 핵으로 하여 전일적으로 체계화되고 전개되여있습니다. 사람은 자기 운명의 주인이라는것, 이것이 주체사상의 진수이며 여기에 주체사상의 혁명적본질이 있습니다.

사람의 운명을 개척하는 힘도 자기자신에게 있습니다. 세상에는 사람의 운명을 개척해줄 그 어떤 신비로운 존재도 없습니다. 사람만이 제힘으로 자기 운명을 개척할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모든 활동은 인간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한것입니다. …철학의 기본사명은 바로 인간의 운명개척에 이바지하는데 있습니다.》

이것이 이날 베토벤의 교향곡 《운명》 감상하시면서 철학의 기본사명에 대하여 하신 짤막한 철학강의였다.

이밖에도 일심단결의 혁명철학, 사상론, 수령중심론 등 분망한 속에서 들려주신 짤막한 철학강의들은 수없이 많다.

심오한 철학강의를 들을 때마다 내가 매번 강렬하게 받아안은 인상은 그이께서 선행리론에 조금도 구애됨이 없이 독창적으로 사상리론활동을 벌리시며 내놓으시는 리론마다가 창조적이라는 사실이다.

사상리론의 독창성과 창조성, 이것은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사상리론활동전반을 관통하고있는 또 하나의 특징이라고 나는 제나름의 결론을 내려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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