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원수님 서시였던 자리입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들 한사람한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며 전체 인민이 건재하고 건강해야 당도 있고 국가도 있고 이 땅의 모든것이 다 있습니다.》
우리 공화국의 수도 평양의 대동강구역에는 만년약국이 있다. 불과 1년전까지만 하여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 약국이였다.
그러나 지금은 온 나라가 다 알고있다.
누구나 이 약국을 지날 때면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이곳을 찾으시였던 잊지 못할 그날의 가슴뜨거운 사연을 떠올리며 선뜻 발걸음을 옮기지 못한다. 그리고 약국판매원들에게 묻군 한다.
우리 원수님께서 약국의 운영실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료해하시던 자리가 어디인가고.
그러면 판매원들은 솟구치는 격정속에 말한다.
여기가 바로 우리 원수님께서 서시였던 자리이라고.

- 만년약국을 찾아서(자료사진) -
뜨겁게 오가는 대화속에 생각은 깊어지건만 오로지 인민을 위하시는 우리 어버이의 열화같은 사랑과 정의 세계를 어찌 다 헤아릴수 있으랴.
바로 1년전 5월 15일 밤 경애하는 원수님을 만나뵙는 영광을 지닌 만년약국 판매원은 눈시울을 적시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꿈결에도 그리던 우리 원수님을 뵈옵는 순간 제일먼저 갈마든 생각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이의 모습은 앓는 자식을 두고 한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어머니의 모습과 꼭같다는 생각이였습니다.》
그의 진정에 넘친 이야기를 들을수록 온 나라를 울린 그 밤이 감회깊이 돌이켜진다.
찾아오는 손님들도 뜸해지던 그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만년약국을 찾으시였다.
약국판매원들도 방금 전염병을 앓고난 뒤여서 매우 위험천만한 곳이였다.
너무도 크나큰 충격에 가슴을 들먹이는 판매원들에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가동된 이후 무슨 약들이 공급되였는가, 약품들을 규정대로 보관하고있는가, 약국들이 24시간봉사체계로 전환하였는가, 환자들이 찾아왔을 때 상담은 하는가, 해열제와 항생제는 어떤것들이 있는가를 하나하나 세심히 물으시였다.
이날 오늘의 방역대전은 철두철미 인민을 위한 방역, 인민자신이 주인이 되여 시행하는 인민적인 방역이라고 하시면서 모든 일군들이 조국과 인민의 안전과 안녕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해나갈데 대하여 거듭 강조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인민들이 겪고있는 불행과 고통이 너무도 가슴아프시여 가정에서 쓰셔야 할 상비약품까지 생활이 어려운 세대들에 보내주도록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다.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에서 오늘 우리 집에 있던 상비약품들을 다 가지고나왔다고, 이 약 한지함을 본부당위원회에 바치겠으니 어렵고 힘든 세대에 보내주어야 하겠다고, 정성이면 돌우에도 꽃을 피운다는 말이 있는것처럼 우리는 인민을 위해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날의 말씀은 정으로 천년바위에 글을 쪼아박듯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다.
그로부터 한달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황해남도 해주시에서 급성장내성전염병이 발생하였을 때 또다시 가정에서 마련하신 약품들을 조선로동당 황해남도 해주시위원회에 보내시였다.
건국이래 최대의 국난이라고도 할수 있는 엄혹한 시련속에서 사랑하는 인민을 구원해주시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지새우신 밤은 그 얼마이며 바치신 로고는 또 얼마이던가.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서라도 인민의 생명안전을 기어이 지키시려는 위대한 어버이의 따뜻한 사랑을 다시금 떠올리는 자리여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누구나 그날의 가슴뜨거운 사연을 되새겨보며 마음속진정을 터친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속에 안겨사는 우리 인민처럼 복받은 사람들은 이 세상에 없다고.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