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아버지》들의 영예
이 세상에 자동차길이 생기고 운전사직업이 생겨난지도 오랜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 부모잃은 원아들에게 물고기를 보장하는 운행길이 있었던가.
사회주의바다향기를 가득 싣고 달리느라면 교통안전원들도 손을 저어주고 오가던 사람들도 길을 멈추고 수송차들을 바라보군한다.
사시장철 원아들을 찾아 달리는 물고기수송차,
돌이켜보면
몇해전 조선인민군 1월8일수산사업소를 찾아주신
바로 그렇게 시작된 사랑의 길이였다.
원아들을 위한 류다른 수송길을 달려 애육원, 육아원에 도착할 때면 원아들은 기다렸던듯 《〈고기아버지〉들이 왔다!》하고 소리치며 달려나와 꾸벅꾸벅 인사를 하군 한다.
원아들이 하나같이 키도 크고 끌끌하며 얼마나 씩씩하고 활달한지 부모없는 아이들이라고는 도저히 믿을수가 없다.
하나같이 밝고 실한 원아들의 모습을 보느라니 언제인가 평양애육원 원장이 하던 말이 떠올랐다.
《자식을 가진 어머니이지만 원아들을 볼 때마다 저들보다 행복한 아이들이 이 세상에 또 있을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들군 합니다. 사과, 배, 꿀, 고기와 통졸임, 단물, 고급당과류, 곶감, 영양쌀, 운동복, 신발, 양말, 학습장, 수지연필…
우리
그뿐이랴.
원아들의 옷장마다에는 계절별에 따르는 여러벌의 옷들이, 신발장에는 갖가지 고운 신발들이 들어있고 책장마다에는 《민들레》학습장과 《해바라기》학용품들이 가득하다.
잘 익은 첫물과일과 갖가지 영양식료품들, 고운 색동옷과 멋진 유희기재들, 희귀한 동물박제품들을 비롯하여 제일 좋은것들이 그들에게 선참으로 가닿군 한다.
정녕 원아들에 대한
하기에 언제나 쉬임없이 달리는 물고기수송의 길이지만
- 행복속에, 사랑속에 무럭무럭 자라는 원아들 -
전 중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