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을 새고싶다고 하시며

 

몇해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중평온실농장을 돌아보실 때였다.

온실건설과 운영에서 나서는 많은 문제들에 가르치심을 주시느라 어느덧 사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했건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농장원들이 새살림을 펴게 될 농장마을로 향하시였다.

새로 일떠선 살림집들을 빨리 보고싶으신듯 앞장서 소층살림집에 이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바깥벽에 붙인 타일들을 손수 쓸어보시고 여러 살림집들도 구석구석 돌아보시며 보라고, 군인들이 얼마나 잘했는가고 만족해하시였다.

어둠짙은 공원의 돌의자에 스스럼없이 앉으시여 새로 일떠선 살림집들을 정겹게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얼마나 좋은 밤인가고, 오늘같은 좋은 밤이 한달에 한번씩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자신께서는 평양시에 번듯한 거리가 하나 늘어나는것보다 지방에 중평온실농장과 같은 창조물이 일떠서는것을 볼 때가 기분이 더 좋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황홀한 새집에서 웃음꽃을 피워올리는 북방의 농업근로자들의 행복넘친 모습을 그려보시는듯 너무도 기쁘시여 오늘은 여기서 이 한밤을 새고싶다고 하시며 자리를 뜨지 못하시던 자애로운 어버이,

멀고 가까운 인민이 따로 없이 늘 마음속에 천만식솔을 안으시고 그들의 행복에서 더없는 기쁨을 찾으시는 우리 원수님의 크나큰 희열의 세계를 싣고 밤은 소리없이 깊어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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