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제품을 보시고도
수십년전 어느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상업부문의 어느한 섬유제품창고를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자기들의 일터를 찾아오신 위대한 장군님을 뵈옵는 순간 창고직원들의 가슴속에는 이름할수 없는 감격의 물결이 일렁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에게 해당 부문 전문 일군들과 옷문제를 의논해보기 위하여 녀성들과 어린이들의 옷을 몇가지 가져가려고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창고안에 들어서신 장군님께서는 차곡차곡 쌓여있는 여러가지 제품들을 하나하나 유심히 살펴보시였다.
그러시면서 제품의 질이 어떠한가 친히 만져도 보시고 색갈이 어울리는가 가늠해보기도 하시였다.
그이께서 녀성들의 뜨개옷과 덧옷, 달린옷들이 쌓여있는 곳에 이르시였을 때였다.
제품들을 보시고 더없이 만족해하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녀성들이 뜨개옷을 비롯하여 화려한 색갈의 달린옷을 입으면 거리가 환해질것이라고 하시면서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그러시고 어린이들에게는 어떤 형태의 옷을 해입히는것이 좋겠다는데 대하여서까지 세심히 가르쳐주시였다.
한가지 색다른 옷이나 새로운 질의 옷을 보시여도 우리 인민들부터 먼저 생각하시고 갖가지 화려한 옷을 차려입고 기쁨에 겨워 거리에 나설 그들의 행복한 모습을 그리시며 그날을 앞당길 마음으로 끊임없는 로고를 바쳐가시는 어버이장군님,
옷견본을 가지고 경공업부문 일군들과 협의하기 위하여 또다시 길을 떠나시는 그이를 바래워드리며 창고종업원들은 뜨거운것을 삼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