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혜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민족유산보호사업은 선조들이 이룩한 귀중한 정신적 및 물질적유산을 계승발전시켜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한 애국사업입니다.》

공화국의 황해남도 신천군 서원리에는 자혜사가 자리잡고있다.

처음 세운 년대는 알수 없으나 지금의 자혜사는 조선봉건왕조시기인 1572년에 다시 지은것이다.

자혜사에는 중심건물인 대웅전과 승방, 5층돌탑, 돌등을 세우고 동쪽으로 치우쳐 ㄷ형평면의 승방을 배치하였다.

다박솔이 뒤덮이고 봄이면 진달래 붉게 피는 아늑한 골짜기에 옛 자태를 뚜렷이 자랑하며 서있는 대웅전은 정면 3간(9. 28m), 측면 4간(9. 25m)으로서 거의 정방형평면을 이루고있다.

대웅전의 밑단은 화강석을 다듬어 두단으로 나지막하게 쌓았다.

밑단에는 주추자리돌을 놓고 그우에 북처럼 둥글게 생긴 주추돌을 올려놓았다. 기둥은 약간 배부른기둥이고 두공은 외도리식2익공이다.

매 간마다 액방과 장여사이에 고사리무늬형화반을 하나씩 얹었는데 그 조각형상이 섬세하고 부드럽다. 건물안의 제공, 동자두공, 대공화반 등의 조각이 비교적 잘되였다.

지붕은 배집지붕이며 앞은 겹처마로, 뒤는 홑처마로 하였다.

단청은 금단청인데 액방, 도리, 대들보 등에 모루초와 비단무늬로 채웠으며 천정판과 순각판에 이르기까지 모두 화려한 무늬로 장식하였다.

불단우에는 석가여래상을 비롯한 4개의 불상이 있고 그우에 바깥 11포, 안 9포의 닫집이 달려있다.

천정은 통천정으로 하고 중도리, 마루도리는 화반동자와 대공화반으로 떠받들게 하였다.

대공화반 좌주에는 활개를 달아 받침대로 삼았는데 이것은 고려목조건축술을 이어받은것으로서 대웅전건물의 오랜 력사를 말해준다.

대웅전앞에는 5층돌탑과 돌등이 있다.


- 자혜사의 대웅전과 5층돌탑, 돌등 -


자혜사 5층돌탑은 자혜사 대웅전앞에 있는 고려초기의 돌탑으로서 탑은 2단의 받침돌과 1층으로 된 기단, 5층의 탑몸 그리고 탑머리로 이루어졌다.

자혜사 5층돌탑은 차례줄임이 알맞춤하여 균형미가 있을뿐아니라 가공이 섬세하고 조각이 세련되여있어 고려초기의 련꽃대좌형4각돌탑가운데서 우수한 탑의 하나이다.

자혜사 돌등은 자혜사 대웅전앞에 있는 고려초기의 돌등으로서 고려시기 6각형돌등가운데서 대표적인것이다.

돌등은 바닥돌과 기둥받침돌, 기둥돌, 불집받침돌, 불집돌, 지붕돌 그리고 등머리로 이루어졌으며 그 높이는 3. 88m이다.

자혜사는 당시 우리 선조들의 세련된 건축술과 정교한 조각술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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