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값높은 칭호
《사회주의 우리 조국은 근로인민대중의 요구와 리익을 철저히 옹호하며 민족의 우수성을 살리고
며칠전 퇴근하여 집에 들어서는데 소학교에 다니는 딸애가 제일먼저 반기며 뛰여나왔다.
온 집안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응석받이로 자라는 귀여운 딸애를 얼싸안고 살림방으로 들어서는데 그애가 책상우에 놓여있는 학습장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아버지, 내가 한 숙제를 검열해주세요.》
나는 얼결에 그 숙제장을 받아들고 거기에 눈길을 주었다.
숙제는 우리 조국이 받은 칭호에 대하여 아는껏 써오라는것이였다.
나는 딸애가 또박또박 써넣은 글을 읽어내려갔다.
한자한자 읽어내려갈수록 나는 우리 조국이 걸어온 자랑찬 발전행로가 격정속에 되새겨져 생각이 깊어짐을 어쩔수 없었다.
강도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그 세월 제 나라말도, 제 이름석자도 쓸수 없는 노예의 처지에 있었던것이 바로 우리 민족이였고 식민지약소국으로 세계무대에서 빛마저 잃었던 나라가 우리 조선이였다.
그러한 조선이 과연 언제부터 온 세계가 경탄속에 우러러보는 강국으로 솟아오르고 우리 인민이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자주적인민으로
그것은
무릇 칭호라고 하는것은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인정하여 부르는 이름을 말한다.
하다면 우리 조국이 받은 칭호라고 할 때 그것은 세상사람들이 우리 조국을 칭하는 이름을 뜻한다.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도 할수 있었던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창건된지 불과 2년밖에 안되는 청소한 우리 공화국이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제국주의렬강을 서산락일의 운명에 처넣었을 때 세계는
원쑤들이 100년이 걸려도 다시는 일떠서지 못한다던 우리 조국이 재더미를 털고
제국주의련합세력의 고립압살책동을 혁명의 총대로 짓부시며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한 조선을 두고 세상사람들은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이라고 격찬하였다.
새로운 주체100년대에도
우리 조국이 년대와 년대, 세기와 세기를 이어오며 받은 칭호들에서 나는
그렇다.
우리 조국이 받은 칭호, 그것은
희세의
그때가서 우리 조국은 또 어떤 긍지높은 칭호로 세상사람들의 찬탄을 불러일으키게 될것인가.
생각이 깊어질수록 세인의 부러움의 눈길을 모으는
염 명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