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행복의 밑거름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동원된 군인건설자들에 대한 취재를 끝마치고 나는 뻐스에 올랐다.

해저물녘이라 뻐스의 차창으로는 수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흘러가고있었다.

문득 나의 눈앞에 련못공원에서 휴식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흥그럽게 안겨왔다.

로라스케트를 타고 활개치며 달리는 아이들, 롱구, 배구경기에 여념이 없는 청년학생들…

모두가 생기에 넘치고 얼굴마다에는 즐거운 웃음이 떠날줄 몰랐다.

저도모르게 입가에 웃음을 피워올리며 멀어져가는 그들의 모습을 바래우던 나의 눈앞에 화성지구 2단계 살림집건설에 동원된 군인건설자들의 모습들이 다시금 안겨왔다.

땀에 젖은 군복, 해볕에 탄 구리빛얼굴들, 불찌가 번뜩이는 삽날들…

순간 이름못할 그 무엇이 나의 심금을 울려주었다.

즐거움에 젖은 모습과 땀에 젖은 모습.

너무도 상반되는 강한 대조를 이루는 두 모습은 나로 하여금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였다.

되새겨보면 행복의 웃음소리 끝없이 넘쳐나는 이 련못공원도 우리 인민들에게 더 좋은 문화정서생활기지들을 마련해주시려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숭고한 인민사랑의 뜻을 받들어 우리 인민군군인들이 일떠세운것이 아닌가.

지난날 잡초가 무성했던 곳을 새 맛이 나게 번듯하게 정리하고 그야말로 눈깜박할사이에 현대적인 공원을 일떠세웠다.

그 훌륭한 공원을 고스란히 인민들에게 넘겨주고는 올 때처럼 조용히 떠나갔던 군인들이 오늘 또다시 우리 인민들의 웃음소리를 더 높이 울려가기 위해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 달려온것이다.

그날에 흘렸던 땀방울이 피워올리는 인민이 행복과 랑만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군인들이 또다시 창조의 열정을 바쳐가고있다고 생각하니 나는 마음을 진정할수 없었다.

취재수첩을 꺼내든 나는 하얀 종이우에 땀과 웃음이라는 글을 써넣었다.

땀과 웃음. 조용히 이 말을 외워보는 나의 눈앞에 련이어 떠오른다.

온 여름 인민의 웃음소리 터져오르던 릉라인민유원지의 물놀이장, 릉라곱등어관, 여러 유희장들과 인민극장, 류경원, 인민야외빙상장을 비롯하여 곳곳에 훌륭히 일떠선 인민의 문화정서생활기지와 려명거리와 미래과학자거리 그리고 송화거리와 화성지구 살림집 등 인민의 보금자리마다에 구슬같은 땀방울을 아낌없이 묻어가던 군인들의 모습이 어제일이런듯 눈에 삼삼하다.

이 시각도 땀에 젖은 모습으로 우리 인민들에게 더 좋은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인민의 행복을 위해 폭풍처럼 내달리자고 웨치며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서 놀라운 기적과 혁신을 창조해가는 우리의 인민군군인들.

그들이 바친 땀방울이 스민 창조물들마다에서 우리 인민들은 머지않아 또다시 웃음바다를 펼치게 되리라.

군인들의 땀, 정녕 그것은 인민의 웃음꽃, 인민의 행복을 꽃피워가는 밑거름이였다.

격정으로 높뛰는 나의 가슴속에 시구절마냥 이런 글줄이 새겨졌다.

참다운 인민의 군대를 가진 우리 인민의 래일은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에 넘칠것인가.

김 경 철

 


감상글쓰기

보안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