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로 이어지는 가풍
《군민대단결은 조국사수, 혁명보위의 위력한 담보이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힘있는 추동력입니다.》
우리 공화국에는 평범한 날에나 시련의 날에나 조국보위초소에 혈연의 정을 잇고 순결한 량심과 애국의 지성을 다 바쳐가고있는 수많은 가정들이 있다.
그가운데는 평양시 락랑구역에서 살고있는 김춘숙녀성의 가정도 있다.
김춘숙의 시어머니인 홍옥실녀성은 30여년전부터 인민군군인들을 위해 가정에서 축산을 시작하였으며 원호물자들을 마련하여 초소의 군인들을 찾아 원군의 첫 걸음을 떼였다.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도 그는 가정보다 조국을 먼저 생각하며 원호물자를 성의껏 마련하여 초소의 군인들에게 보내주군 하였다. 그 나날 아들도 최전연의 대덕산초소에 세웠다.
그러던 11년전 어느날 사랑하는 아들이 군사임무수행중 심한 부상으로 특류영예군인이 되여 집으로 돌아왔다.
영예군인이 된 아들을 보는 홍옥실녀성은 억장이 무너져내리는것만 같았다.
그러는 어머니에게 아들 함정호는 이렇게 말하였다.
《어머니는 항상 저에게 조국을 위해 순간순간을 값있게 살라고 당부하시지 않았습니까. 저는 앞으로도 그 당부를 잊지 않고 어머니와 함께 나의 초소, 나의 병사들을 위한 길을 걷겠습니다.》
홍옥실녀성은 슬픔을 힘으로 바꾸고 아들과 함께 꿋꿋이 원군길을 이어갔다. 그 나날 홍옥실녀성의 가정은 원군집으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
김춘숙녀성이 원군집의 한성원이 되였을 때 영예군인남편은 이렇게 말하였다.
《여보, 원군은 우리 집의 가풍이요. 우리 마음을 합쳐 원군가정의 가풍을 이어가기요.》
그러는 남편을 바라보며 김춘숙녀성은 영예군인의 안해답게, 원군집의 며느리답게 원군의 길에
김춘숙녀성의 가정이 원군길에 수놓은 가지가지의 이야기를 다 적자면 끝이 없다.
어머니 우리 당은 30여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우리 인민군군인들을 위해 뜨거운 지성을 고여온 시어머니 홍옥실녀성을 조선인민군창건 75돐 경축행사 특별대표로 불러주었으며 김춘숙녀성도 온 나라가 다 알도록 내세워주었다.
평범한 날에나 시련의 날에나 한모습 변함이 없이 원군의 길에 순결한 량심을 다 바쳐가고있는 김춘숙녀성의 가정, 이런 애국자가정들이 많아 우리 군대가 강하고 우리 조국이 강대한것이 아닌가.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