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심의 수자
《교원들은 후대들을 키우는 직업적인
얼마전 공화국의 교육위원회 일군들에 대한 취재과정에 우리는 40여년동안에 25명의 학생들을 졸업시킨 어느한 섬분교의 녀교원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
꽃나이처녀시절부터 머리에 흰서리가 내린 오늘까지 교단에 서있는 교육자의
탄부라면 자기가 쌓아올린 석탄산의 높이로, 농장원이라면 자기가 무르익힌 농작물의 무게로 가슴속에 끓고있는 애국심의 열도를 증명할수 있듯이 교원들도 훌륭하게 키워낸 제자들이 많을수록 조국앞에 자부할수 있는 삶의 보람과 긍지가 큰것이다.
그러나 외진 섬의 분교에서 몇명 안되는 학생들을 위해 수십년을 변함없이 교단에 서있는 그의 애국심을 어찌 수자로만 재여볼수 있으랴.
그도 인적드문 섬이 아니라 뭍에 자리잡은 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더라면 아마 40여년동안에 수백명에 달하는 제자들을 키워낸 교육자가 될수도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조국의 한끝에서 사는 단 한명의 학생을 위해서도 천만금을 아낌없이 들여 희망의 꽃대문을 활짝 펼쳐주는 우리 당의 따사로운 사랑을 전해갈수만 있다면 한몸이 그대로 미래를 키우는 자양분이 되여도 아쉬움이 없다는 애국의 지향이 그를 외진 섬으로 주저없이 떠밀었고 수십년세월 한모습으로 섬분교의 교단을 지키게 하였던것이다.
하다면 남모르는 그의 순결한 애국심을 그 누구보다 깊이 헤아려주신분은 과연 어느분이시였던가.
지금도 몇해전 외진 섬분교와 최전연지대, 산골학교들에 자원진출한 교원들을 만나주시고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신
외진 섬분교와 최전연지대, 산골학교들의 교단을 스스로 맡아 조국의 미래를 책임진 교원들을 친히 만나주시고 이들모두의 순결한 애국심에 머리가 숙어진다고, 온 사회가 이들을 적극 내세워주어야 하며 그들이 지닌
진정 그 웅심깊은 사랑속에 참된 인생관을 지닌 우리 시대
그렇다. 40여년과 25명!
이것은 단순히 교육사업에서의 성과를 보여주는 수자가 아니라
이런 생각을 하는 우리의 눈앞에는 그가 서있는 섬분교의 키낮은 교단이 범상히 안겨오지 않았다.
그것은 그대로 참된 애국의 정신세계를 지닌 사람만이 오를수 있는 성스러운 단상으로 안겨왔다.
- 평양시의 여러곳을 참관하는 섬분교와 최전연지대, 산골학교에 자원진출한 교원들(자료사진) -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