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의 높이
지금도 사람들은 나를 부러움의 눈으로 바라본다.
그것은 내가 지난 2월 조선인민군창건 75돐 경축행사에 특별대표로 초대되여
정녕 잊을수 없다.
원군을 삶의 제일가는 영예로, 가풍으로 삼고 부국강병의 대업실현에 순결한 공민적량심을 바쳐온 우리 미풍열성자들을 애국자중의 애국자로 값높이 내세워주시며 수도의 문화정서생활거점들에서 특별대우를 받으며 즐거운 휴식의 날들을 보내도록 하신 우리
그 나날 대중교양 및 과학연구보급기지로 특색있게 꾸려진 자연박물관을 돌아보면서 신비하고 놀라운 자연의 세계에 심취되여 시간가는줄 몰랐고 추운 날씨에도 따스한 물이 온몸을 감싸안는 문수물놀이장과 이채로운 오락을 한껏 즐길수 있게 다양한 기재들이 그쯘히 갖추어진 릉라인민유원지와 개선청년공원유희장 등에서 휴식의 한때를 보내며 탄성과 웃음을 터치던 우리 원군미풍열성자들이였다.
허나 우리 어이 알았으랴.
이 나라 공민으로서 조국을 위하여 응당한 본분을 한 우리들을 온 나라의 대경사로 거행되는 최상최대의 정치군사축전에 특별히 불러주신것만도 더없는 영광이건만 우리 원군미풍열성자들과 사랑의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시며 조국청사에 특기할 전승 70돐 경축행사에 이 고마운 원군미풍열성자들을 또다시 특별대표로 초청할것이라고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사랑과 은덕을 거듭 베풀어주시였으니
보석도 닦아야 빛이 나고 나무도 바로잡아주어야 곧게 자라는것처럼 우리모두가 세상이 다 아는 원군미풍열성자들로 생을 빛내일수 있는것은 전적으로 우리
내가 올라선 단상의 높이.
그것은 진정
이것이 바로 우리 인민이 누리는 행복의 절정이라고.
김 세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