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쳐진 발전소이름
찾으시는 곳마다에서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을 지니시고 감동깊은 화폭을 수놓으신
수십년전 2월 맵짠 추위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함경북도안의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발전소에 도착하시여 일군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신
전경도에 대한 해설을 들으시던
뜻밖의 가르치심에 일군들은 서로 얼굴만 쳐다보았다.
그러는 일군들에게
그때까지만 하여도 일군들은 발전소를 도인민보안국이 자체로 건설하였기때문에 그 이름에 해당 단위의 명칭이 반영되여야 한다고만 생각하고있었다.
잠시 동안을 두시였던
무엇을 하나 창조하고 건설하여도 그것이 철저히 인민들의 행복을 위해 복무하는 인민의것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는 숭고한 뜻이 담긴 귀중한 가르치심이시였다.
이렇듯 그 어디를 찾으시여도 언제나 인민의 리익과 행복을 먼저 생각하시는
그날의 못 잊을 사연을 우리는 서정시 《두 불빛은 속삭이네》의 한대목에 담아본다.
다정히 마주보는 두 눈빛이런가
초소와 마을에 반짝이는 두 불빛
하나의 발전소에 전기줄잇고
정답게 속삭이네 이야기하네
초소의 불빛은 속삭이네
발전소건설의 날 병사들을 찾아와
맞들이도 함께 잡고
혼합물도 함께 다지던
인민들의 그 모습 못 잊는다고
마을의 불빛도 속삭이네
발전기의 첫 동음 울리던 그날
행복의 불빛 어서 보라며
전기줄도 먼저 늘여주고
스위치도 먼저 넣어주던
병사들의 그 마음 못 잊는다고
두 불빛은 속삭이네 이야기하네
초소와 마을이
한 발전소의 전기를 나눠쓴다니
참 기쁜 일이라고
그 이름도 군민발전소라니
정말 내 마음에 꼭 든다고
…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