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날에 비낀 숭고한 민족애
주체91(2002)년 2월 어느날 저녁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일군들을 부르시였다.
일군들을 반갑게 맞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에게 어서 자리를 잡고 앉으라고, 차린것은 별로 없지만 다같이 모여 식사나 한끼 하자고 따뜻이 권하시면서 누구에게라없이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들을 다정히 둘러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미소를 지으시며 오늘이 음력으로 정월대보름날이라고 알려주시였다. 그밤의 달빛이 왜 그렇게 밝은지를 깨달은듯 일군들은 약속이나 한것처럼 창밖으로 눈길을 돌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도 잠시 창밖으로 눈길을 주고계시다가 일군들에게 음력대보름이 어떤 날인가를 알고지낼 필요가 있다고 하시면서 음력 15일을 대보름이라고 하는것은 새해 첫달에 맞는 음력보름이라는 뜻에서 유래된것이라고 설명해주시였다.
그러시면서 조상전래로 우리 인민들은 이날에 마른나물 9가지를 가지고 반찬을 만들고 오곡밥을 먹었으며 엿도 달여먹었다고, 지금 우리 사람들은 이런 풍속을 잘 모르고있다고 하시였다.
일군들의 놀라움과 감동은 참으로 컸다. 우리 장군님께서 어떻게 민속명절의 풍속까지 그리도 속속들이 알고계실가.…
이러는 그들을 정겹게 바라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옛날부터 오곡이라고 하면 벼와 기장, 조, 보리, 콩을 말하였는데 여러가지 곡식이라는 뜻으로 쓰인다고 하나하나 알기 쉽게 일깨워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우리는 생활을 검박하게 하여야 하지만 조상대대로 내려오면서 전해오는 우리 민족의 고상한 풍속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그러시면서 사람들에게 정월대보름이 어떤 날이며 이날에는 무슨 음식을 만들어먹는가 하는것과 같은 상식들도 알려주어야 한다고, 달력이나 탁상일력에도 정월대보름날이라고 써넣는것이 좋겠다고 따뜻이 이르시였다.
이날 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이시야말로 민족성을 그 누구보다 귀중히 여기시며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옳게 계승발전시켜나가시는 절세의 애국자, 민족의 위대한 어버이이심을 다시금 뜨겁게 절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