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간다
최근 공화국에서는 매일과 같이 수많은 청년들이 정든 고향과 집을 멀리 떠나 농촌과 산골, 섬으로, 탄광과 광산으로 탄원한 소식들이 전해지고있다.
난생처음 찾아가는 생소한 그곳에서 마치 즐겁고 유쾌한 일이 기다리고있는듯 야영기날리는 야영소를 찾아가던 그때처럼 웃음발을 날리며 청년들은 떠난다.
그 모습들을 바라보느라면 언제인가 TV화면에 비치였던 세포등판으로 탄원해가던 한 처녀가 남긴 말이 다시금 귀전에 울려온다.
《솔직히 정든 고향과 부모의 슬하를 떠나 먼곳으로 가게 된다고 생각하니 걱정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가 선택한 이 길이 바로
그것은 정이였다.
청년들을 애국의 길에 세워주시고 그 길을 끝까지 가도록 떠밀어주시는
우리 당은 확실히 복중의 가장 큰 복인 청년복이 있다고 하시며 사회주의조국의 품에서 자라난 새세대 청년으로서의 응당한 소행을 온 나라가 다 알도록 긍지높이 내세워주시고 사랑과 믿음의 축하문도 보내주시며 하늘같은 은정을 거듭 베풀어주시는
수도 평양을 떠나 삼지연시에 탄원한 세쌍둥이자매들의 가정도 몸소 찾아주시고 인생의 새 출발을 한 청년들을 한품에 안아 그들의 밝은 앞날을 축복해주시며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시는
정녕
하기에
우리 청년들을 제일로 믿고 사랑하시며 이 땅의 모든 영광과 행복을 안겨주시고 찬란한 래일을 맡겨주시는
이 한마음을 안고 우리 청년들은 고향과 부모를 떠나 어렵고 힘든 일터를 찾아 떠나면서도 저렇게 웃으며 간다.
바로 그곳에 이 나라 청춘들의 참다운 삶이 있고
김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