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습
《안녕하십니까》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정다운 인사를 받는 녀성, 그는 누구일가?
이름은 리영순, 나이는 42살, 직업은 리발사.
평범한 가정주부인 그가 뭇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것은 무엇때문인가?
일터에서 그는 종일가야 언제 한번 편히 앉아볼새 없다.
그러나 한번도 힘들다고 안색을 흐리거나 자기 직업을 하찮게 여겨본적이 없다.
항상 밝은 웃음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정성다해 그들의 머리를 단장해주며 정다운 미소로 바래운다.
모든 사람들을 멋쟁이로 내세우기 위해 노력하는것이상 보람찬 일이 없다는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 길가에서도 집에서도 늘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생김에 따라 머리를 더 맵시있게 깎겠는가 하는 생각을 멈추지 않는다.
헌신적인 노력과 높은 기능, 아름다운 마음씨를 지닌 그의 손이 한번 가면 청년들은 미남이 되고 장년들은 청춘을 되찾으며 늙은이는 10년은 젊어진다.
사람들의 환한 모습에서 보람을 찾으며 묵묵히 자기를 바치는 그의 정성에 누군들 감동되지 않으랴.
비단 그뿐이 아니다.
아버지의 손목잡고 가던 꼬마로부터 인사를 받는 저 녀성,
저들은 20여년세월을 하루같이 도로관리를 맡아하고있는 서성구역 중신작업반의 도로관리원들이다.
꽃나이시절 그 길에 나선 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러 얼굴에는 잔주름들이 생겼지만 마음가짐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
그들이
어머니 우리 당은 그들의 아름다운 마음, 성실한 모습, 높은 공민적자각을 진주보석처럼 귀중히 여기고 빛내여주었다.
나라에서는 그들이 어려운 부문에서 수고가 많다고 아낌없는 혜택과 배려를 돌려주고있다.
인민들은 그들에게 사랑과 존경의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은 하지 않는다.》는 《3직기피증》이 만연되고있는 남조선을 비롯한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다.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사회에서만 있을수 있는 일이다. 조국과 인민,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헌신하며 거기서 삶의 보람과 기쁨을 느끼는 우리 인민만이 그려낼수 있는 아름다운 화폭이다.
그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직업의 귀천이란 없습니다. 당과
본사기자 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