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라의 푸른 하늘
11월 27일부 《로동신문》에는
불과 열흘전에는 몸소 화선에 나서시여 신형대륙간탄도미싸일시험발사를 지도하여주시고 오늘은 또 주체조선의 무진막강한 국력을 세계만방에 떨치는데 이바지한 성원들에게 특전과 특혜를 베풀어주시는
나는 주저없이 피아노의 건반을 짚어나갔다.
민들레 곱게 피는 고향의 언덕에
하얀 연을 띄우며 뛰놀던 그 시절
아 철없이 바라본 푸른 저 하늘이
내 조국의 자랑인줄 어이 몰랐던가
...
가슴속에서 샘솟는 끝없는 흥분과 사색적인 선률의 흐름속에 나의 생각은 깊어만 갔다.
하늘, 어이하여 우리는 가없이 펼쳐진 푸른 하늘이 내 나라의 자랑이라고 그렇듯 긍지높이 노래하는것인가.
우리는 지금껏 수없이 보아왔다. 맑고 푸른 하늘이 아니라 화염에 그슬린 하늘아래서 약자의 슬픈 피눈물을 하염없이 흘리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들을.
자기를 지킬 주먹이 약하면 그 주먹으로 비분의 눈물을 씻지 않으면 안되는것이 오늘의 엄연한 현실인것이다.
허나 내 나라의 맑고 푸른 하늘아래서 우리의 아이들은 마음껏 뛰놀고 우리는 불안과 근심을 모르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하늘이 단순히 자연적의미로만 안겨오지 않는다. 우리에게 있어서 맑고 푸른 하늘은 곧 아이들의 밝은 웃음이고 우리의 안녕과 행복, 찬란한 미래와 무궁한 번영이다.
이렇듯 귀중한 우리의 푸른 하늘은 과연 어떻게 펼쳐졌던가.
국방과학원 미싸일부문 과학자, 기술자, 로동자, 일군들이
우리 인민의 안전, 우리 후대들의 안위를 책임지고있다는 그 무거운 책임감을 의식하면 단 한순간도 마음편하게 있을수 없고 쉴수도 없다고, 우리 인민들과 후대들에게 천년만년 끄떡없을 안전담보력을 마련해주기 전에는
그런데도 우리 당의 원대한 강군건설대업을 하나하나 이룩할 때마다 갖은 고생도 모두 인내해내며 당의 위업을 절대지지해준 우리 인민의 충심과 애국심에 고마움을 금할수 없다고, 인민의 무조건적인 지지성원속에 떠받들려 태여난 우리의 《화성포-17》형은 분명코 우리 인민이 자기의 힘으로 안아온 거대한 창조물이며 전략적힘의
정녕
나는 이 세상 가장
...
이 세상 그 어디나 하늘은 있어도
너보다 푸른 하늘 어디 가 찾으랴
아 은혜론 해와 별 찬란히 빛나는
내 나라의 정든 하늘 안고 살리라
국립민족예술단 작곡가 백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