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사령부의 남새밭
주체40(1951)년 봄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최고사령부의 한 성원을 부르시여 골안을 돌아보자고 하시면서 최고사령부지휘소건물 웃쪽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길량옆의 뙈기밭이며 공지를 살펴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묵은밭과 새로 일굴수 있는 땅을 다 일구어 자체로 남새를 심어먹게 하여야 하겠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른아침에 골안을 돌아보시는 뜻이 헤아려져 동행한 성원은 가슴이 뜨거워올랐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선지휘로 바쁘신 속에서도 몸소 삽을 드시고 밭을 일구시였다. 그러시며 농민들의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줘야 한다고, 앞으로 남새를 자체로 해결하여 농민들에게서 남새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시금치, 오이, 배추, 마늘, 파, 가지 등 여러가지 남새의 씨앗을 손수 뿌리시고 땀흘려 김도 매시면서 남새밭을 정성들여 가꾸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앞으로는 계속 이렇게 우리들자체의 힘으로 밭도 일구고 여러가지 부업도 하면서 검박하게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고, 전시환경에 맞게 생활을 조직하는 측면에서도 우리가 모범이 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인민들을 위하시고 인민들과 고락을 같이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손길아래 최고사령부의 남새밭은 이렇게 생겨나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