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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12월 5일
 

소원

 

유현의

뵙고싶어 어버이를 뵙고싶어

꽃을 안고 오른 만수대언덕

눈길 들어 우러르면

숭엄한 언덕 그리움의 이 언덕우에

야전솜옷 입으시고 서계시는 장군님


바람에 야전솜옷자락 날리시는

장군님은 환하게 웃으시건만

그이의 야전솜옷 바라보는

이 눈가에 뜨겁게 고이는것이여

가슴은 왜 이다지도 쓰려오는것입니까


세월의 찬눈비에 젖고젖던 솜옷

가셔야 할 길 멀고도 멀어

언제 한번 말릴새 없었던 그 솜옷

오늘도 어버이장군님

그대로 입고계시니 이 마음도 젖어옵니다


언제 한번 따스한 아래목에

려장을 푸시고 편히 쉬신적 있었습니까

장설이 덮였어도 끝끝내 헤쳐가신

그 헌신의 수만리장정에

무수히 내린 찬눈 그으시느라

잠시나마 들어서신 처마가 있었습니까


안기여들 때엔 행복에 겨워

어버이품의 따스함만을 알았던 우리

장군님의 그 단벌솜옷

너무도 얇아져 추위가 스며드는줄은

저저마다 부여잡던 그 팔소매가

다 다슬렸음을 왜 그때 다는 몰랐던지


간절합니다 소원입니다

언제나 여기 만수대언덕우엔

세월을 당겨 따스한 봄바람 불어왔으면

우릴 위해 한생토록 찬눈을 맞으신 장군님

만발한 꽃속에 그윽한 향기속에

어버이장군님 계시였으면


가슴에 넘치는 이 진정

우리 장군님 영원한 봄날에 모시고

기쁨만을 웃음만을 드리고싶어

그리움만 불타는것 아닙니다

우리 소원 더 붉게 타는 만수대언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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