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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12월 1일
 

고운 사람들

 

며칠전 우리는 천덕리의 목화포전을 찾았다.

포전에는 탐스럽게 피여난 목화송이들이 끝간데없이 펼쳐져있었다.

원래 이곳은 땅이 하도 척박하여 하늘의 덕을 보아야 농사지어 살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천덕리로 불리워왔다. 불리한 자연지리적조건으로 강냉이농사도 제대로 짓지 못하던 이곳에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목화농장을 꾸리도록 하시고 목화재배정형을 수시로 료해하시면서 가장 과학적인 재배방법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그리하여 이렇듯 희한한 목화밭풍경, 솜바다가 펼쳐지게 되였던것이다.

천덕리의 이채로운 《설경》을 바라보며 감탄을 금치 못해하는 우리에게 관리일군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농장원들을 만나보면 알겠지만 그들속에서는 하나의 통용되는 말이 있습니다.》

호기심에 사로잡혀있는 우리에게 그는 말했다.

《일이 곱다, 일이 곱다, 바로 이겁니다.》

비록 네글자이지만 많은 의미를 담고있는 말인듯싶었다.

우리의 마음을 엿본듯 그는 농장원들이 늘 가슴속깊이 간직하고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것은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9월 어느 한 목화밭을 찾으시였을 때 있은 이야기였다.

하얀 꽃들이 구름처럼 피여있는 목화밭을 만족하신 눈길로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득 동행한 일군들에게 어떤 꽃을 제일 좋아하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들은 저저마다 꽃에 대한 자기들의 견해를 피력하였다.

진달래, 은방울꽃, 장미꽃…

그들의 말을 주의깊게 들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람들은 물론 곱고 향기로운 꽃을 좋아한다고, 동무들이 말한바와 같이 장미꽃이 곱고 향기롭기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는것만은 사실이라고 하시면서 그러나 장미꽃보다 더 고운 꽃이 있다고, 자신께서는 목화꽃을 좋아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날 저녁이였다, 한 일군은 어찌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 하많은 꽃들가운데서 유독 목화꽃을 그처럼 사랑하시는지 알고싶다고 말씀올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잠시 생각에 잠겨계시다가 한마디로 말하면 동무가 잘 리해하지 못할것이라고 하시면서 그에게 이런 물음을 제기하시였다.

얼굴도 곱고 향수냄새도 풍기면서 다니지만 일에는 성실하지 못하고 제 리속만 채우려는 첫째 부류의 사람과 얼굴은 비록 곱지 못하고 향수냄새도 풍길줄은 모르지만 누가 보건말건 량심껏 성실하게 일하는 둘째 부류의 사람중에서 어느 사람이 더 고운가.

일군은 서슴없이 둘째 부류의 사람이 곱다고 대답올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무의 말이 옳다고 긍정하시면서 이렇게 말씀을 이으시였다.

우리 사회에서 고운 사람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성실히 일하는 사람이다. 사람치고 고운 용모와 향수냄새를 싫어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 고운 용모와 향수냄새가 인민들의 사랑을 받지 못할 때는 미운것으로 된다. 그렇기때문에 속담에 사람이 고운것이 아니라 일이 곱다는 말이 있는것이다.…

그이의 말씀은 일군으로 하여금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였다.

일군의 심중을 읽으신듯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내가 말한 이 두 부류의 사람을 꽃에 비유한다면 첫째 부류의 사람은 줄장미와 같고 둘째 부류의 사람은 목화꽃과 같다, 줄장미는 관상용으로 많이 심지만 꽃이 피였다 진 다음에는 아무것도 남는것이 없다, 그러나 목화꽃은 장미꽃처럼 향기롭고 화려하지는 못하지만 그대신 훌륭한 솜을 준다고 의미심장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목화꽃은 그렇게 장한 일을 하면서도 사람들앞에 자기를 나타내려고 하지 않는다고, 오히려 수집은듯 꽃송이를 활짝 터치지도 않고 땅만 보면서 피여있다고, 자신께서는 목화꽃이 큰일을 하면서도 제 모습을 드러낼줄 모르는 꽃이기때문에 더 정이 가고 사랑하게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크나큰 감동에 휩싸여있는 일군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인민의 순결하고 깨끗한 마음을 담아 피는 목란꽃이나 봄을 먼저 알리는 진달래를 비롯하여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들과 함께 비록 향기는 적고 화려하지는 못하지만 목화꽃과 같이 사람들을 위해 큰일을 하면서도 제 자랑을 할줄 모르는 꽃을 귀중히 여기고 사랑할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이런 이야기를 마치며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 소박한 꽃을 아름답게 여기시는 우리 장군님의 미학관에 근로하는 우리 인민을 가장 귀중히 여기고 사랑하시는 그이의 위대한 풍모가 비껴있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인민을 목화꽃처럼 소박하고 성실한 인간들로 키우시였습니다. 우리들은 장군님의 그 사랑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목화꽃처럼 일하려고 했을뿐입니다.》

일이 곱다, 사람들을 위해 큰일을 하고도 제 자랑을 할줄 모르는 목화꽃.

진정 이곳 농장원들의 가슴속에는 목화꽃이 전하는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애국의 세계가 그대로 맥동치고있었다.

어찌 이들뿐이랴.

사람들을 위해 큰일을 하고도 제 자랑을 할줄 모르는 목화꽃처럼 당과 조국을 위하여 바치는 삶, 남을 위하여 바치는 삶을 가장 고결하고 값높은 삶으로 여기는 고운 사람들이 무성한 숲을 이루고있는 우리 조국이다.

그로 하여 사회주의 내 조국은 또 얼마나 아름답고 휘황찬란한것인가.

고운 사람들, 진정 이는 애국의 숭고한 부름이다. 우리 인민모두의 고귀한 이름이 아니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는 우리의 가슴은 불같은 애국의 넋과 정신, 끝없는 헌신으로 이 나라 천만자식들을 열렬한 강인성과 애국심을 지닌 이 세상 제일 고운 사람들로 더 억세게 키워주시고 강국건설을 위한 전인민적대진군을 백승에로 이끄시며 반만년민족사에 일찌기 없었던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를 안아오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의 정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진정 그날은 우리에게 있어서 사회주의 내 조국이 왜 그토록 강하고 끝없이 번영하는가를 다시금 절감하게 한 잊지 못할 날이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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