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라 제일로 좋아》
언제인가
쏜살같이 달리는 렬차의 차창으로는 멀리 수려한 산발들이 언뜻언뜻 스치는가 하면 무연한 논밭들과 들꽃 만발한 아득한 초원이 비끼기도 하였다.
사랑하는 조국과 인민들을 그려보시는듯 아무 말씀없이 이윽토록 차창밖을 내다보시던
이국의 들가에 피여난 꽃도
내 나라 꽃보다 곱지 못했소
…
…
돌아보면 세상은 넓고넓어도
내 사는 내 나라 제일로 좋아
노래는 차창을 넘어 이국의 하늘가로 울려퍼졌다.
잠시후 노래가 끝나자
우리
정녕 그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