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글발앞에서
하나의 글발에서도 시대의 벅찬 숨결을 안아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얼마전 내가 굴지의 건재생산기지인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를 찾았을 때였다.
이곳 로동계급은 올해 인민경제계획을 넘쳐수행한 기세드높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하여 세멘트생산에서 날에날마다 기적과 혁신을 일으키고있었다.
과연 무엇이 이들을 그 어떤 난관도 뚫고나가는 자력갱생의 선구자, 온 나라가 다 아는 위훈의 주인공들로 내세워주었는가.
마치도 그에 대한 대답이런듯 현장속보판에 두드러지게 씌여진 하나의 글발이 눈앞에 어려왔다.
《다음교대를 위하여!》
오늘도 지난 세기 천리마시대의
그 글발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고있는데 동행한 일군이 긍지에 넘쳐 말하는것이였다.
《바로 이 글발에 오직 세멘트증산만을 안고사는 우리 로동계급의 순결한 마음이 그대로 비껴있답니다.》
생각이 깊어졌다.
진정 상원의 로동계급이 걸어온 영광의 행보가 다시금 뜨겁게 돌이켜지던 그 순간 문득 눈앞에는 온 나라의 막장과 공장, 용해장을 비롯한 위훈의 일터마다에 나붙어있던 이 글발이 떠올랐다.
하루계획을 넘쳐수행하고서도 다시 일손을 잡고 우리가 더 많이 일해야 다음교대가 계획을 넘쳐한다며 쉽게 일터를 떠나려 하지 않은 열혈의
하나는 전체를 위하고 전체는 하나를 위하며 온 나라가 운명을 같이해나가는 기풍은 오늘의 겹쌓이는 시련과 난관속에서 더욱 높이 발휘되고있다.
몇해전 뜻밖의 자연재해로 수많은 사람들이 정든 보금자리를 잃고 한지에 나앉았을 때 온 나라가 피해복구에 떨쳐나섰던 일들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수도가 지방을 도와줄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고 수도당원사단기발을 펄펄 휘날리며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전역에서 위훈을 세운 수도의 핵심당원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지역 주민들이 겪고있는 애로를 덜어주기 위해 자기 가족, 자기 일신상의 문제들을 뒤로 미루고 앞을 다투어 달려나갔으며 살림집건설에 필요한 자재들을 한시라도 더 빨리 보내주기 위해 불꽃튀는 생산을 벌리고 밤을 새워가면서 지원물자를 마련하였던가.
개인리기주의가 판을 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황금때문에 혼자 울고 혼자 웃는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시련과 난관앞에서도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모두가 서로 이끌고 도와주면서 남들이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새로운 승리를 이룩해가고있다.
정녕
《다음교대를 위하여!》
천리마시대에 태여난 이 투쟁구호는 조국의 번영과 전진을 위한 려정에 영원한 메아리로 울려퍼질것이다.
김 경 철
다음교대를 위하여! 이 여덟글자에 너무도 깊은 뜻이 담겨져있습니다. 집단의 명예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