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도 큰 공장은 이렇게 태여났다 (2)
기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우리는 공장을 돌아보았다.
처음으로 들린 곳은 산소분리기장의 중앙조종실이였다. 생산현장이 한눈에 굽어보이는 조종실에서는 생산공정이 실시간으로 감시되고있으며 콤퓨터로 조종되고있었다.
생산현장에서 우리와 만난 현장책임기사는 현재 공장에서 생산하는 의료용산소의 순도는 세계보건기구의 위생학적요구에 부합되고있다고 자랑을 담아 이야기하였다.
우리는 커다란 액체산소저장탕크와 액체산소충진장, 기체산소충진장도 돌아보았다.
무심히 대할수 없는 의료용산소, 그 사랑의 생명소를 받아안고 사회주의제도의 혜택에 목메이는 인민들의 모습이 눈시울 뜨겁게 어려왔다.
기사장은 공장을 찾으신
작고도 큰 공장!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우리에게 기사장은
불쑥 방금전에 본 산소병마다에 새겨진 수도 평양시안의 병원들을 비롯한 수많은 단위의 이름이 떠올랐다.
취재과정을 통하여 우리는 이곳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불타는 열의도 느낄수 있었다.
우리는
공장에서는
의료용산소를 생산하는 공장맛이 나게 생산환경과 생활환경을 늘 위생문화적으로 알뜰히 꾸리기 위한 사업도 잘해나가고있었다. 몇해전에 공장구내와 주변에 심은 잣나무를 비롯하여 복숭아, 추리, 사과, 대추, 살구 등 수백그루의 나무들로 하여 마치 공원속에 있는듯한 감이 들었고 종업원들은 이 나무들에 주렁진 열매들을 기쁨속에 수확하군 한다고
우리는 보건산소공장에 대한 취재를 통해 깊이 느낄수 있었다.
정녕
이때 보건산소공장마크를 새긴 의료용산소를 운반하는 전용차가 경적소리도 정답게 공장밖을 나서고있는 모습이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흔들어주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