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삽​

 

얼마전 련포온실농장을 찾았던 나는 눈앞에 펼쳐진 놀랍고 황홀한 사회주의문화농촌의 아름다운 전경앞에 절로 경탄이 나오는것을 금할수 없었다.



가없이 펼쳐진 장쾌한 온실바다의 모습도 장관이지만 마치 동화세계의 그림처럼 아담하고 깨끗한 농장마을의 살림집들은 매 집마다 자기의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며 사회주의농촌진흥의 새로운 변혁적실체를 한껏 뽐내고있었다.

희한한 동해기슭의 새 전변에 도취되여있는데 신랑신부가 만사람의 축복속에 새 살림집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눈에 안겨왔다.

건설에 참가하였던 한 제대군인청년이 농장의 처녀와 가정을 이루는 뜻깊은 결혼식이였는데 그들의 손에는 류다르게도 꽃다발이 아니라 붉은 주머니가 들려져있는것이였다.

그들을 축복해주면서 나는 그것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몸소 련포온실농장건설 착공식날 첫삽을 뜨셨던 장소의 흙을 담은 주머니라는것을 알게 되였다.

온실농장이 완공된 후 많은 처녀총각들이 가정을 이루었는데 누구나 이런 흙주머니를 가보처럼 간직한다는것이였다.

신랑신부의 손에 정히 들려있는 붉은 흙주머니를 바라보느라니 인민들의 집집마다에 피여날 밝은 웃음을 그려보며, 그래서 더 부강해질 조국의 광명한 래일을 내다보며 힘을 내여 인민을 위한 창조물을 하루빨리 일떠세우자고 하시며 몸소 련포온실농장건설착공의 첫삽을 뜨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모습이 뜨겁게 어려왔다.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정신으로 우리 원수님 뜨시는 착공의 첫삽이 있어 우리 자신도 놀라고 세상도 놀라는 변혁적실체들이 이 땅우에 자랑스럽게 솟아 인민의 기쁨과 행복으로 꽃펴나고있으니 어찌 이를 두고 로동당시대의 사회주의문명이 꽃펴난다고 자부하지 않을수 있으랴.

위대한 어버이께서 인민의 행복을 위해 뜨시는 착공의 첫삽과 더불어 이 땅에 황금산, 보물산을 노래하는 푸른 숲의 설레임소리가 정답게 넘쳐나고 세상이 미처 알지 못하는 건설신화, 기적의 화폭들이 전설처럼 펼쳐지며 내 조국의 자랑찬 력사가 빛나게 아로새겨지고있는것이다.

고마움과 감사의 정에 넘쳐있는 련포땅의 신랑신부만이 아닌 우리 인민모두의 가슴속에는 언제나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민헌신의 첫삽이 그 무엇보다도 제일 소중한것으로 간직되여있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자연의 광풍이 몰아쳐도, 적대세력들의 압살책동이 극도에 달해도 조금도 두렴없이 승리를 향해 줄기차게 전진하는것이고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들며 놀라운 기적을 창조하면서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을 이 땅우에 보란듯이 일떠세워가고있는것이다.

그렇다.

조국땅우에 흘러온 기적의 날들이 보여주듯이 앞으로도 이 땅에서는 위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번영의 새 력사를 수놓아가시는 우리 원수님의 거룩한 령도에 떠받들려 인민의 창조물, 기적의 전변이 끝없이 펼쳐질것이며 인민이 부르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는 더 높이 울려갈것이다.

본사기자 배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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