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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10월 26일
 

량심의 기록장

 

얼마전 보건성 제약공업관리국 종합약국을 찾았을 때였다.

산뜻하게 꾸려진 약국의 한쪽 벽면에 주런이 걸려있는 책들은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그것은 《전쟁로병, 영예군인 건강관리봉사대장》이였다.



호기심을 안고 책갈피를 한장두장 펼쳐보니 최근 몇해동안에 이곳 약국의 봉사자들속에서 발휘되고있는 긍정적인 소행자료들과 여러가지 약물치료방법과 새로운 약품들을 환자치료에 적극 도입하여 이룩된 치료사업성과들이 일별, 시간별로 구체적으로 기록되여있었다.

《전쟁로병, 영예군인 건강관리봉사대장》의 글줄들을 읽어갈수록 우리의 눈앞에는 조국을 위해 한몸바친 전쟁로병, 영예군인들을 따뜻이 돌봐주는것은 우리의 마땅한 의무라고 하면서 더울세라 추울세라 극진히 도와준 이곳 약국의 봉사자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생생히 안겨들었다.

명절이나 휴식일이 오면 꼭꼭 찾아와 자신들이 성의껏 마련한 물자와 준비해온 시와 노래도 들려주며 힘과 용기를 북돋아준 이야기는 물론 입맛을 잃은 전쟁로병에게 집에서 마련한 별식을 가져다준 이야기라든가 담당의사를 도와 자진하여 밤새워 특류영예군인을 간호한 사실 등 이 나날에 꽃펴난 가지가지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다 꼽자면 끝이 없었다.

얼마나 돋보이는 사람들, 뜨거운 마음들인가.

밝은 얼굴에 눈빛도 정다운 사람들, 이들은 피를 나눈 혈육들이 아니다. 이 나라에서 흔히 보게 되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어찌 이들뿐이랴.

서로 돕고 위해주는 고상한 미풍이 날로 꽃펴나는 속에 스스로 전쟁로병들과 영예군인들의 친자식이 되여준 사람들, 특류영예군인의 한생의 길동무가 되여준 처녀들, 하반신마비로 운신하기 힘들어하는 영예군인을 위해 밤새껏 삼륜차를 정성들여 만들어 보내준 어느 한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 등 전쟁로병과 영예군인들을 뜨겁게 위해주며 진정을 기울이는 사람들은 이 땅 그 어디에나 있다.

이렇듯 아름다운 인간들을 그 어디서나 만나볼수 있는것이 덕과 정이 공기처럼 흐르는 내 조국의 현실인것이다.

생각은 더욱더 깊어만진다.

자본주의나라같으면 길가의 막돌처럼 버림받았을 전쟁로병, 영예군인들의 운명이 아니던가.

온갖 사회악으로 가득찬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사람들사이의 참된 사랑과 믿음, 뜨거운 정에 대하여 생각조차 하기 어렵다.

자식들이 자기를 낳아준 부모를 돌보기 힘들다고 하여 외면하여 죽게 만들고 비위에 거슬린다고 하여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는 각종 범죄행위들이 례사로운 일로 되고있는 야만의 세상이 바로 말끝마다 《만민복지》를 떠들어대는 자본주의사회가 아닌가.

어디 가나 덕과 정이 차넘치고 덕과 정으로 화목하며 전진하는 사회주의화원인 아름다운 내 나라!

이 하나의 사실을 놓고도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가슴뿌듯이 느낄수 있는것이다.

우리는 《전쟁로병, 영예군인 건강관리봉사대장》을 쉬이 덮을수 없었다.

국가가 전쟁로병, 영예군인들의 생명과 건강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돌봐주는 고마운 사회주의제도, 사람들모두가 한식솔, 친형제가 되여 서로 위해주고 아껴주는 내 조국의 귀중함이 이 봉사대장에 가득히 실리여있지 않는가.

금시라도 인민들의 고마움에 넘친 목소리가 그 책장들마다에서 울려나올것만 같았다.

《전쟁로병, 영예군인 건강관리봉사대장》.

정녕 그것은 사람을 세상에서 가장 귀중히 여기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생동한 화폭이고 혁명선배들을 존대하는것을 순결한 의리로, 숭고한 의무로 간주하는 우리 시대 아름다운 인간들의 량심의 기록장이 아닌가.

김 경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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