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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10월 21일
 

한 처녀교원이 들려준 이야기

 

사회주의 우리 집!

비록 말은 길지 않아도 정다운 그 부름에는 경애하는 우리 원수님을 온 나라 대가정의 친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그 어떤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모두가 희열과 랑만, 생기와 활력에 넘쳐 생활하는 인간사랑의 화원의 참모습이 비껴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체 인민이 수령을 중심으로 사상의지적으로, 도덕의리적으로 굳게 뭉치고 온 사회가 동지적으로 서로 돕고 이끄는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있는것은 우리식 사회주의의 본질적특성이며 무한대한 힘의 원천이다.

사회주의 우리 집에서 날에날마다 꽃펴나는 아름다운 이야기의 주인공들을 찾아 끝없이 이어지는 취재길에서 한 처녀교원이 들려준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하였다.

《나는 그날의 학부형회의를 영원히 잊을수 없습니다.》

우리와 마주앉은 김형직사범대학부속 평천구역 미래소학교 교원 리향동무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였다.

1학기 학생들의 학습정형총화와 관련한 학부형회의준비정형을 다시금 깐깐히 료해하던 리향동무는 출석부에서 박은경학생의 이름을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해짐을 어쩔수 없었다.

처음으로 진행하는 학부형회의와 관련하여 놓친것이 하나도 없다고 자부하였건만 박은경학생에 대해 미처 관심을 돌리지 못한 자신이 민망스럽기만 하였다.

리향동무가 1학년 2반 학급을 새로 인계받았을 때 은경학생의 어머니는 불치의 병으로 1년전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 8월초에는 림흥대동강건설사업소에서 직장장으로 사업하던 아버지마저 불의에 닥쳐온 위험속에서 동지들을 구원하고 희생되였다.

량부모를 다 잃은 두 자매는 평양초등학원으로 갈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의 친척들은 물론 수많은 사람들이 저저마다 두 자매의 아버지, 어머니가 되겠다고 매일과 같이 그의 집을 찾아오고있었다. 이런 은경이여서 리향동무는 학급을 맡은 때로부터 지금까지 류달리 왼심을 써왔다. 하지만 아버지, 어머니의 손목을 잡고 학부형회의에 참가하지 못하는 설음을 안고 어디에선가 눈물을 흘리고있을 그의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을 진정할수 없었다.

이때 회의시간이 다 되였다고 하는 분과장선생의 목소리가 귀전에 들려왔다.

교실을 꽉 채운 학부형들을 바라보며 한명한명 출석을 부르던 리향동무의 목소리는 저으기 떨리였다.

12번은 은경학생의 출석번호이다. 어떻게 할것인가.…

이때 교실뒤문이 열리며 림흥대동강건설사업소 당비서가 교장과 함께 교실에 들어섰다.

리향동무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림흥대동강건설사업소 당비서는 은경학생과 한책상에서 공부하고있는 경미학생의 아버지이다, 방금전 분과실에 찾아왔던 경미학생의 어머니는 세대주가 급한 일이 제기되여 자기가 대신 학부형회의에 왔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선생님, 은경이아버진 건설장에 들이닥친 뜻밖의 사고로 위험이 조성되였을 때 한몸 다 바쳐 수많은 로동자들을 구원하고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은경이아버지를 대신해서, 그리고 우리 사업소 종업원들을 대표해서 제가 왔습니다.》

리향동무의 눈가에 뜨거운 이슬이 맺혔다.

뒤이어 언제인가 수많은 교구비품들을 안고 학교에 찾아왔던 평천식료공장 지배인이며 평천구역 미래동사무소의 일군들과 인민반장을 비롯한 여러명의 사람들이 은경이를 앞세우고 교실에 들어섰다, 지배인도 동사무장도 인민반장도 저마다 은경이의 어머니란다.

회의에 참가한 학부형들모두가 격정의 눈물로 두볼을 적시였다.

《선생님!》 하고 부르며 품에 안겨드는 은경이를 꼭 껴안으며 리향동무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웨쳤다.

(은경아, 넌 고아가 아니다, 우리의 집은 당의 품, 우리 원수님의 품이다, 그 품속에 우린 모두다 친형제, 친혈육이다.)

처녀교원의 이야기를 들으며 깊은 감동을 금치 못해하는 우리에게 리순실교장은 두개의 출생증을 꺼내보이며 이렇게 말하였다.

《리향선생의 그후의 이야기는 이 출생증이 다 말해줄것입니다.》

출생증에는 이런 글이 적혀있었다.

《이름 박은경

어머니 리향》

《이름 박현경

어머니 리향》

남이 아파하면 같이 아파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더 위해주는 덕과 정으로 온 나라가 한식솔이 된 우리 사회의 인간적뉴대, 정녕 그것은 그 어떤 시련과 난관도 웃으며 뚫고헤치게 하는 우리식 사회주의특유의 불가항력이 아니겠는가.

덕과 정으로 화목하고 전진하는 사회주의대가정에서 만사람을 감동시키는 수많은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끊임없이 전해지게 될것임을 다시금 확신하며 우리는 취재길을 이어갔다.

본사기자 최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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