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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10월 5일
 

어머니의 옷자락

 

며칠전 집에 퇴근하여 오니 딸애가 책상앞에 앉아 무엇인가 열심히 들여다보고있었다.

조선로동당기발을 그린 그림종이였다.

그림을 보니 솜씨가 어지간히 는듯싶었다.

알고보니 도화공작시간에 모든 학생들이 조선로동당기발을 그리였는데 문제는 그림에 자기들의 마음을 담은 제목을 달기로 하였다는것이였다.

(제목이라?)

나의 머리속에서는 제목이라는 두 글자가 떠오르며 생각이 깊어지였다.

《아버지,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히 하시나요?》

딸애의 물음에 얼굴을 돌려 그애의 맑은 눈동자를 들여다보느라니 당기발에 어린 뜻깊은 사연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나는 딸애에게 하나하나 이야기해주었다.

준엄한 혁명의 길에서 언제나 우리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내세우고 잘난 자식, 못난 자식 탓하지 않고 다같이 따뜻한 사랑의 한품에 안아 보살펴주며 행복의 노래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지게 해준 어머니 우리 당,

우리 당의 그 기폭은 어머니의 옷자락마냥 이 땅의 천만아들딸들을 뜨겁게 감싸안고있다.

그 기발아래서 우리 인민은 자주적인민, 창조의 거인, 강국의 주인들로 더 억세게 자라나고 우리 아이들은 어제도 그러하였지만 오늘도 조국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역군들로 무럭무럭 자라나고있다.

70여년세월 거세차게 나붓긴 성스러운 당기발과 더불어 영생의 언덕에 오른 사람들은 그 얼마였고 붉은 당기가 펄럭이는 당중앙위원회청사에서 혼연일체의 화폭을 새긴 시대의 영웅들은 또 얼마였던가.

붉은 기폭에 빛나는 마치와 낫과 붓을 바라보면 사회주의강국의 설계도를 펼치며 기적창조에로 선도하여온 향도의 그 손길, 전략국가의 지위에 오른 우리 국가의 위상과 더불어 천만자식들의 운명을 영원히 담보해준 고마운 은혜, 일심단결의 반석우에 사회주의강국의 기둥을 굳건히 세워 인민의 락원을 펼치여준 고마운 그 은덕이 어려와 더더욱 눈부시게 안겨오는 우리의 당기발이다.

나는 딸애와 이야기를 끝내고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다가갔다. 행복이 넘쳐흐르는 불밝은 거리를 바라보는 나의 귀전에 딸애의 목소리가 울리여왔다.

《아버지, 제목을 달겠어요.》

또박또박 써나가는 글줄이 나의 눈앞에 안겨왔다.

제목 《어머니의 옷자락》

그 제목을 보는 나의 마음속에는 이 세상 가장 위대한 어머니의 품속에서 사는 긍지와 자부심이 세차게 끓어넘치고 어머니의 옷자락과도 같은 이 세상 제일 큰 우리의 당기를 대를 이어 나붓겨갈 맹세가 더욱 굳어졌다.

안 명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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