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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9월 17일
 

날개​

 

얼마전 평양제1백화점을 찾았던 나의 발걸음은 저도모르게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신발매대에로 끌리였다.



여러가지 형태와 색갈의 신발들이 보기 좋게 들어찬 매대에서 나는 맵시있는 한컬레의 구두를 집어들었다.

친절한 판매원은 손님들에게 이 신발들은 이번에 새롭게 기술혁신을 하여 보다 편리하게 제작되였다며 자랑어린 웃음을 짓고 이야기하는것이였다.

나는 판매원의 목소리에 더욱 흥그러워지는 마음을 안고 구두를 살펴보았다.

구두안쪽 바닥면에는 《날개》라는 상표이름이 눈부신 금빛을 뿜고있었다.

발이 날개라던 옛사람들의 말이 떠올랐다.

우리 생활에서 반드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간주되는 신발, 그래서인지 누구나 신발을 고를 때는 특별한 품을 들이군 한다.

하지만 지금 매대앞에 선 사람들은 단순히 기호에 따르는 신발을 고르느라 붐비는것만이 아니였다.

그들의 얼굴마다에 피여난 하나같이 즐거운 빛이 그것을 잘 말해주고있었다.

그것은 바로 오늘과 같은 어려운 조건에서도 사람들이 선호하며 반기는 생활필수품들을 한가지라도 더 많이, 더 질좋게 만들어내기 위해 애쓴 우리 로동계급의 소중한 땀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창조물에 대한 더없는 긍지와 자부의 감정이였다.

나도 골라잡은 구두를 발에 신어보았다.

편안하고 가벼우면서도 꼭 들어맞는 모양새와 만문한 가죽질감이 정말이지 내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만들어내기까지에 바쳐진 그 공장 로동계급과 기술자들의 노력에 머리가 숙어지면서 자기들의 땀과 열정이 스민 창조물마다에 《날개》상표를 새길 때의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보았다.

오늘의 힘찬 진군의 보폭에 배가의 힘을 더해주는 자력갱생이야말로 비약의 원동력, 력사의 모진 격난을 헤치고 세월을 주름잡으며 힘있게 솟구쳐 날을수 있게 하는 억센 날개가 아니랴.

바로 그 날개를 달고 과학자들은 첨단의 봉우리로 치달아오르고 농업근로자들은 사회주의농촌진흥의 새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고 로동계급은 날에날마다 기적과 혁신을 창조해가고있는것이다.

온 나라 인민이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회의에서 하신 강령적인 시정연설을 심장마다에 새겨안고 인민생활향상을 위해 비약의 날개,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들고 광명한 미래로 폭풍쳐 날으고있는것이다.

벌써 나의 눈앞에는 자력갱생의 날개를 힘있게 펼쳐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의 목표를 완수하는 승리의 그날이 어려왔다.

나는 《날개》상표를 단 신발을 안고 자력갱생의 날개를 힘차게 퍼덕이며 광명한 미래로 나아가는 총진군대오의 선구자가 될 결의에 넘쳐 평양제1백화점을 나섰다.

김 충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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