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수기 《금강석》의 주인공을 찾아서 (2)
- 조국(직업; 연구사, 주소; 해외)독자의 요청에 대한 해답 -
조선예술영화 《이름없는 영웅들》에 출연하여 녀주인공역을 맡아 훌륭히 수행한 김정화는 그후 많은 영화들에서 주인공역들을 훌륭히 수행하였다.
장편수기 《금강석》에서 김정화는 조선예술영화 《나의 행복》의 녀주인공 홍수정의 연기형상을 손색없이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던 나날들을 감회깊이 추억하였다.
전쟁물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다.
주인공 홍수정이 수리봉계선으로 애인인 박영소대장을 만나겠다고 무작정 달려가는 장면도 역시 위험천만한 장면이였다. 촬영당시 길의 량쪽에 수십발의 폭발물을 묻어놓고 주인공이 뛰여갈 때마다 터지게 하였는데 웬만한 담이 없으면 그속을 뛰여갈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 김정화는 조금도 주저하거나 동요함이 없이 오직 연기형상을 잘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촬영기앞에 나서군 하였다. 촬영을 끝냈을 때 얼굴과 팔을 비롯하여 온몸이 그야말로 땀과 피로 얼룩진 그의 모습은 말그대로 화선병사였다.
그는 촬영장을 하나의 전투장으로 생각하고 자기의 창작적재능과 예술적기교를 깡그리 바칠뿐아니라 몸과 마음도 지어 생명까지도 서슴지 않고 내대였다.
이러한 피타는 노력속에 예술영화 《나의 행복》은
감격과 흥분에 휩싸인 김정화는 당의 주체적문예사상과 주체의
그는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 차홍기편에서 신달래역을 훌륭히 수행하였다.
역인물에 대한 내면세계를 파악하는 과정에 그는 달래야말로 공화국에 대한 동경과 흠모심을 간직한 유일한 인물이며 이를 시점으로 그의 성격을 창조하면 된다는 굳은 신심을 가지게 되였고 그것을 그대로 역형상에로 이어나갔다.
홍영자와의 첫 대면장면을 비롯하여 달래의 성격적특성이 잘 살아나도록 매 시점에서 연기형상을 손색없이 수행한 김정화는 조국과 민족의 운명속에
영화창작의 첫시기부터 영화문학과 연출, 촬영과정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고 창작가들에게 예술적환상의 나래도 달아주시며 영화가 훌륭한 대걸작으로 창작될수 있도록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신
김정화는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의 다른 련속편에서도 주인공역을 맡아 연기형상을 훌륭히 수행하였다.
인민배우 김정화는 나라의 영화발전사에 큰 기여를 한 공로로 하여
갈수록 더해지는 그 사랑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그를 감싸안아주었다.
모교의 교단에서 교수사업을 하면서 김정화는 지난 시기 영화계를 빛내인 재능있는 영화인들이 당과
사실그대로의 그런 자료들이 풍부했더라면 영화예술인후비양성사업에 많은 도움을 줄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그때의 심정을 김정화는 이렇게 말하였다.
《날이 감에 따라 전세대 영화인들이 하나, 둘 우리곁을 떠나게 되자 그 아쉬운 마음은 더해만졌습니다. 그 아쉬움은 점차 한없이 따사로운 당의 품속에서 조국이 알고 인민들이 기억하는 인기배우로 성장해온 나날들에 있었던 가지가지의 잊을수 없고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을 꼭 글로 써서 세상에 내놓는것이 인생의 황혼기에 들어선 나의 미룰수 없는 시대적의무로, 더없이 중요한 창작과제로 여겨지게 되였고 바로 그것이 한평생 받아안은 당의 크나큰 사랑과 은덕에 적으나마 보답하는 길이 아니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승화되게 되였습니다.…
하여 나는 비로소 붓을 들게 되였고 글을 쓰지 않으면 안될 그러한 충동과 열정으로 가슴이 끓어번지게 되였습니다.》
그는 하늘땅 그 어디에도 비할바없는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부어주시며 영광의 최절정에 내세워주신
이렇게 완성된것이 바로 장편수기 《금강석》이다.
책은 출판되자마자 독자들속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장편수기 《금강석》에 대하여 김정화는 이렇게 말하였다.
《〈금강석〉, 그것은 예술영화 〈이름없는 영웅들〉에서 나오는 녀주인공 김순희의 대호입니다.
내가 〈금강석〉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있는것은 배우생활을 시작하여 처음으로 출연한 작품에서의 대호이기때문만이 아닙니다. 그 어느것보다 굳고 티없이 맑으며 순결한 결정체인 금강석, 왜서인지 그 이름을 부르면
세월은 멀리도 흘렀지만 우리 인민들의 마음속에, 우리 조국의 주체영화사에 빛나는 자욱을 새긴
그는 지난해 공화국창건 73돐 경축행사에 참가하여
(내 비록 70고개를 바라보는 몸이지만
이렇듯
본사기자
안녕하십니까? 인민배우 김정화선생의 장편수기 《금강석》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