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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9월 19일
 

《탄약》​

 

얼마전 우리가 황해남도의 어느 한 협동농장을 찾았을 때였다.

이곳 농장원들이 흐르는 땀도 훔칠새없이 논밭들을 부지런히 오가며 논밭물도랑치기를 비롯하여 자연피해로부터 농작물보호대책을 세워가고있었다.

소슬한 가을바람에 가볍게 흐느적이는 벼이삭들을 흥그러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우리에게 이곳 작업반장이 이렇게 말했다.

《봄내 여름내 땀흘려 가꾼 곡식을 자연의 횡포한 도전으로부터 지켜내느냐 마느냐 하는것은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수행하느냐 마느냐 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벼이삭들을 다 수확하기 전까지 한시도 마음의 탕개를 늦추지 않고 생육후반기비배관리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자연피해를 철저히 막기 위해 노력하고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없어서는 안될 《탄약》과도 같은 이 벼이삭들에 한알의 불발탄이라도 있어서야 되겠는가고 말하는것이였다.

탄약.

의미심장한 그 말에 나는 저도모르게 생각이 깊어졌다.

탄약은 싸우는 전선에서 한시도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군수물자이다.

만약 전선에 탄약이 없으면 각이한 군사행동을 원활하게 전개할수 없으며 지어 군인들이 목숨까지 잃게 된다.

하여 탄약을 제때에 보장하는것은 군인들의 운명, 전투의 승패와도 관련되는 중대사이기도 하다.

하다면 이들은 어이하여 저 벼이삭들을 그 탄약에 비하는것인가.

되새겨보면 우리를 압살하려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이 날로 가증되고있는 때 농업을 추켜세우는것은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주의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하여 어떤 대가를 치르어서라도 반드시 결실을 보아야 할 국가중대사로 나서고있다.

농사를 잘 지어 식량을 자급자족하기만 하면 그 어떤 난관과 시련이 앞을 막아도 우리식 사회주의는 끄떡없으며 혁명과 건설을 마음먹은대로 배심있게 해나갈수 있다. 이로부터 우리 당은 농업전선을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주타격전방으로 정하고 올해 또다시 농업생산을 경제과업들중 급선무의 하나로 내세운것이다.

그래서이리라.

우리의 농업근로자들 누구나 이 땅에 성실한 땀과 노력을 아낌없이 바쳐가는것은.

바로 봄내 여름내 애써 가꾼 낟알들을 한알도 허실없이 거두어들여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우는것이 우리 조국을 지키고 사회주의를 수호하는 판가리결사전과도 같은것이기에 그 길에 바쳐가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정성과 지성도 그처럼 뜨겁고 그처럼 열렬한것이리라.

그렇다.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이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없어서는 안될 《탄약》처럼 여기며 애써 지키고 가꾸어나가는 저 하나하나의 벼이삭들.

그것은 정녕 쌀로써 당과 혁명을 보위해갈 일념안고 막아서는 모든 곤난을 이겨내며 다수확에로 향한 진군길을 힘차게 달려온 이곳 농장원들의 불타는 충성심과 뜨거운 애국심의 표출이거니.

그 불같은 애국열의에 떠받들려 세차게 설레이는 벼바다의 파도소리가 나의 귀전에는 만풍년의 노래소리로, 사회주의승리의 개가, 인민들의 행복넘친 웃음소리로 더더욱 기운차게 들려오는듯싶었다.


김 경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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