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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9월 16일
 

한몫

 

며칠전에 있은 일이였다.

작품창작을 끝내고 밤늦게 퇴근하여 집에 들어서니 딸애가 그때까지도 손풍금련습에 여념이 없는것이였다.

사실 소학교에 다니는 딸애는 초저녁잠이 많아 숟가락을 놓기 바쁘게 꿈나라로 가군 하였다.

그런 딸애여서 나는 놀라워하며 안해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보았다.

안해는 웃으며 이제 며칠후에 학교에서 련포온실농장건설장에 예술선동을 하러 가는데 소년단원들인 자기들도 당당히 한몫해야 한다면서 저렇게 잠을 다 잊고 련습을 한다는것이였다.

례사롭게 하는 안해의 이야기였지만 왜서인지 나에게는 그 한몫이란 말이 별스레 가슴을 파고드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함남도인민들에게 우리 당이 선물로 안겨주게 될 련포온실농장.

건설착공이 선포된 그때부터 여기 련포지구로는 온 나라 인민의 마음과 마음들이 그 얼마나 끝없이 달려왔던가.

아이들도 결코 례외가 아니였다.

건설자아저씨들이 기뻐하라고 미숙한 솜씨로 한자한자 쓴 위문편지와 그림을 가지고온 유치원어린이들, 부모들과 함께 지원물자를 성의있게 마련해가지고 찾아온 나어린 소학교학생들, 련포전역에서 창조되는 자랑찬 위훈을 시작품에 담아 군인건설자들앞에서 랑송한 초급중학교 학생들…

그 뜨거운 마음들을 어찌 다 일일이 적을수 있으랴.

아직은 련포온실농장건설이 가지는 그 의미를 다는 알수 없는 나이이건만 그들의 가슴속에서는 새싹처럼 움터나고있으리라.

나이는 비록 어려도 당의 고마움을 알고 조국을 빛내이는 길에 자그마한것이라도 이바지하려는 소중한 지향이.

나도 한몫!

물론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맡아나선 한몫은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그것은 고마운 어머니조국을 위해 자신을 바쳐가려는 순결한 애국심의 분출이거니.

이제 이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되면 지원물자를 보내던 그 손으로, 종이우에 한줄 또 한줄 자기의 마음을 담은 미숙한 가사와 선률을 적어나가던 그 손으로 조국의 큰짐을 떠메고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한몫 단단히 맡아나서는 당당한 청년영웅들이 될것이라는 확신이 벌써부터 나의 마음속에 굳건히 새겨졌다.

이런 생각에 잠겨 손풍금련습에 여념이 없는 딸애의 모습을 바라보느라니 나이보다 마음이 먼저 자라는 우리 아이들의 그 기특한 마음들이 더없이 자랑스럽고 대견스럽기만 하였다.

참으로 한몫에 담겨진 크나큰 의미를 가슴벅차게 새겨안는 저녁이였다.

김 경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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