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부르는 소리
사람이 생에 대한 불같은 열정과 희열을 안고 삶의 순간순간을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복리를 위해 보람있게 산다는것은 말처럼 결코 쉽지 않다.
그렇게 산다는것은 참된 인생에 대한 확신과 함께 자기의 모든것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할 운명의 구세주가 있기때문
악성비루스의 류입이라는 돌발적인 위기에 부닥치면서 우리 인민들은 이 생활의 진리를 더욱더 똑똑히 깨달았다.
어머니 우리 당의 사랑이 얼마나 뜨겁고 열렬한것인지, 그 폭과 깊이를 알수 없는
지난 시기 나이 50이 가까와오도록 이 땅의 공민으로서 너무도 나라를 위해 해놓은 일이 없는 나였다.
인민군대에서 제대된 후 얼마동안 로동생활을 하였으며 2008년에 로동능력상실진단을 받고 13년동안 사회보장자로 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로동생활을 시작한것이 나의 경력의 전부이다.
조국의 번영을 위해 먼 후날에도 후대들이 길이길이 기억할 큰 공로를 세운것 없고 나라에 부담밖에 준것이 없는 나였지만 우리
금시라도
하늘처럼 떠받드는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우리
지리적으로 멀고 가까운 곳은 있어도
참기 어려운 시련과 난관이 막아나설수록 인민은 어머니당의 품을 찾는다지만 언제나 인민이 당을 찾기전에 당이 먼저 인민들을 찾았고 그들의 운명을 지켜주고 빛내주었다.
노래에도 있듯이 먼길을 갈 때에도 늘 함께 걸으며 길을 잃지 말라고 귀속말로 다정히 깨우쳐주고 너무 힘이 들고 지쳐 쓰러지고싶을 때면 곁에서 팔을 억세게 껴안아 일으켜주는 품이 바로 고마운 우리 당의 품이다.
저 섬에는 사랑하는 인민들이 있다고, 그들이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는것만 같다시며 조국의 서북단 신도군을 찾아 파도세찬 날바다를 헤쳐가시고 뜻밖의 자연재해를 당한 인민들을 찾아 나무방틀로 림시교각을 세운 위험천만한 철다리를 주저없이 건느시던 우리
조선로동당창건 75돐을 맞는 뜻깊은 열병식장에서
행복한 나날에나 시련에 찬 나날에나 언제나 변함없이 인민의 운명을 책임지고 보살펴주며 잠시라도 길을 헛디딜세라, 곤난앞에 나약하여 주저앉을세라 쉬지 말고 가라고, 길을 곧추 가라고 이끌어주는
고마운 그 손길이 없다면 어찌 우리 가정의 행복한 오늘이 있을수 있고 어머니 우리 당이 아니라면 누가 평범한 로동자에 불과한 나를 그처럼 따뜻이 품어안아 참된 삶을 누리도록 이끌어줄수 있었으랴.
하기에 우리 인민모두는
마치 잠시라도 어머니의 목소리를 못들으면 마음을 못놓는 아이들처럼,
이 마음 지치면 그 소리를 못들을가봐, 더운 피 식으면 그 소리를 못들을가봐…
…
이 마음 지치면 그 소리를 못들어
더운 피 식으면 그 소리를 못들어
낮에도 밤에도 속삭이는 그 소리
큰 걸음을 떼라고 큰 걸음을 떼라고
누가 누가 나를 부르네 귀속말로 다정히
아 어머니 나를 키운 어머니
당이여 그대 아니면 누가 나를 부르랴
그대가 아니면 누가 나를 부르랴
해주건설기계공장 로동자 최영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