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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5월 21일
 

《하늘이 없으면 살수 있어도 원수님 안계시면 우린 못삽니다!》​

 

얼마전 5월 16일부 《로동신문》을 펼치던 나는 깜짝 놀랐다.

아니 글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깊은 밤 나의 딸이 일하는 장생약국을 찾아주실줄이야 어찌 알았으랴.

더우기 나의 딸이 병을 앓고난 몸으로 우리 원수님을 만나뵈웠으니 이 나라 백성으로서 이 일을 과연 어쩐단 말인가.

(대역부도죄를, 대역부도죄를 지었어. 아니 아무리 철없기로서니 그런 몸으로 원수님앞에 나선단 말인가.)

나는 전화로 딸을 찾았다.

그런데 도무지 전화를 할수가 없었다. 계속 통화중으로 나오는 전화통을 붙잡고 나는 빠질빠질 타드는 마음으로 겨우 한시간만에야 딸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나는 난생처럼 그렇게 큰소리로 딸을 무섭게 질책하였다.

《순영아. 아니 넌 어쩌면 그런 몸으로 원수님앞에 나선단 말이냐. 네가 그래 무슨 죄를 지었는지 아니? 한분밖에 안계시는 우리 원수님의 안녕을 온 나라 인민이 그처럼 간절히 바라고바라는것을 정녕 네가 모른단 말이냐? 그것도 숱한 환자들이 드나들었을 약국에 말이다.

우리 집은 이젠 사람들앞에 얼굴들고 나설수 없다. 우린 이 나라 백성의 본분도 도리도 모르는 죄인들이란 말이다.》

나는 심장이 너무도 꺽꺽 막혀들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였다.

딸도 눈물에 가득히 젖은 목소리로 《어머니, 부디 용서해주세요. 지금 우리 약국으로는 온 평양시민들, 아니 온 나라 인민들이 울면서 전화합니다. 우린 용서를 비는 말밖에 더 다른 말을 할수가 없습니다. 그날 밤 너무도 뜻밖에 우리 약국으로 들어서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뵈옵고 난 원수님! 저희들도 앓았습니다, 여기로 오시면 안됩니다라고 울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로 더 가까이 다가오시여 약국의 실태를 자상히 알아보시지 않겠습니까.

평시에는 이런 행복의 순간을 그처럼 기다리고기다렸건만 원수님가까이에 갈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안고 나는 원수님께서 한걸음 다가오시며 물으실 때마다 뒤로 물러서며 어떻게 하나 원수님곁에서 한치라도 멀리 떨어지려고 애썼습니다.

어머니, 정말이지 난 어쩌면 좋아요…》

딸은 목놓아 울고 또 울었다.

문득 나의 머리속에는 항일의 그나날 전염병을 앓고있는 유격대원들의 병실에 서슴없이 들어서시던 우리 수령님의 존귀하신 영상이오르고 그처럼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나날 식량난에 고생하는 인민들을 찾아 쪽잠과 줴기밥을 드시며 온 나라 방방곡곡을 찾고찾으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이 우렷이 안겨왔다.

정녕 세상에 우리 수령님들과 꼭같으신 경애하는 원수님처럼 오로지 인민만을 위하시며 자신을 깡그리 불태우시는 그런 위대한 령도자, 자애로운 어버이가 또 어디 계시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와 련이어 진행되는 정치국 협의회들에 대한 소식을 들으며 인민들의 마음속에 제일먼저 자리잡은 생각은 무엇이였던가.

이처럼 위험한 때에 인민을 위해 련이어 회의들을 진행하시며 방역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진로도 밝혀주시고 인민들의 가슴마다에 신심과 용기도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며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그이의 안녕이 아니였던가.

그런데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찾아주시고 또 깊은 밤 수도의 약국들을 찾으시며 자신의 한몸을 돌보시지 않으시니 이 나라 백성이 천이면 뭘하고 만이면 뭘하겠는가.

나의 딸은 이야기하였다.

《어머니, 난 이 방역대전의 전초선을 지켜선 의료일군이예요. 전 우리 원수님께서 그처럼 사랑하시는 인민을 한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지키기 위한 이 전쟁에서 자신을 깡그리 불태워서라도 온 나라 인민앞에 진 죄를 씻고 자식된 도리를 다하렵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서야 할 자리이고 내가 해야 할 본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딸의 전화는 끝났다.

나의 마음속에서는 이런 목소리가 울려퍼지였다.

《경애하는 원수님!

우리 인민은 하늘이 없으면 살아도 원수님 안계시면 우린 못삽니다!

이 나라 인민을 위해 부디 안녕하시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나는 막내의 결혼식을 위하여 준비하였던 자금을 꺼내들고 인민반장의 집으로 향하였다.

이 나라 백성의 도리를 조금이라도 다하기 위하여…


- 그날의 사연을 전하며 깊어가는 평양의 밤 -

평양시 대동강구역 동문1동 주민 김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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