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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6월 9일
 

림경동굴유적발굴이 가지는 커다란 학술적의의에 대하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력사학, 민속학, 고고학부문에서는 우리 인민이 창조한 우수한 민족문화유산들을 더 많이 발굴고증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리며 우리 나라의 력사를 외곡날조하는 행위에 학술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에 힘을 넣어야 합니다.》

최근 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의 연구집단이 평양시 강동군 림경로동자구의 한 자연동굴에서 구석기시대에 산 사람의 뼈화석과 당시 짐승들의 뼈화석, 포분화석(화석화된 식물의 포자나 꽃가루)들을 새로 발굴하였다.

이 소식은 공화국의 학계와 사회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면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고학학회는 강동군 림경로동자구의 자연동굴에서 발굴된 구석기시대에 산 30대녀성의 뼈화석(이발과 머리통뼈쪼각 7점)과 짐승뼈화석(9종에 300여점), 포분화석(274개)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이 유적유물들이 학술적으로 매우 큰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하였다.


- 림경동굴유적의 인류화석들 -


그러면 이번에 발굴된 유적유물들이 우리 나라의 인류진화발전사연구에서 어떤 의의를 가지는가.

그 의의를 옳게 인식하자면 먼저 구석기시대의 고고학적구분에 대한 일반적리해가 필요하다.

구석기시대는 사람들이 돌을 깨여 만든 타제석기를 쓰던 시대로서 전기, 중기, 후기로 나눈다.

전기는 인류가 발생한 100만년전이전부터 30만년전까지의 매우 오랜 시기를 포괄하고있으며 중기는 30만년전부터 5만년전까지의 기간을, 후기는 5만년전부터 9 000년전까지의 기간을 포괄하고있다.

이러한 시기들은 해당 시대 사람들의 골격특징에 따라 원인, 고인, 신인단계로도 구분한다.

원인은 구석기시대의 전기에, 고인은 중기에, 신인은 후기에 살던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지금까지 우리 나라에서는 평양을 중심으로 한 대동강류역에서 구석기시대의 매 시기에 따르는 인류화석들이 적지 않게 발굴되였다.

대동강류역의 상원군 흑우리에서 발굴된 구석기시대 전기 원인들이 살던 검은모루유적, 력포구역 대현동유적과 덕천시 승리산동굴유적에서 발굴된 《력포사람》, 《덕천사람》으로 불리우는 구석기시대 중기 고인의 화석 그리고 상원군 룡곡리 1호동굴유적과 중리의 금천동굴유적, 덕천시 승리산동굴유적, 승호군 만달리동굴유적에서 발굴된 《룡곡사람》, 《금천사람》, 《승리산사람》, 《만달사람》으로 불리우는 구석기시대 후기 신인의 화석 등이 대표적실례이다.

이러한 인류화석들은 대동강류역이 원인, 고인, 신인 등 인류진화의 순차적단계를 거쳐오면서 조선사람이 인류발생의 초창기부터 태를 묻고 살아온 보금자리이며 인류의 초기문화가 싹튼 유서깊은 력사의 성지라는것을 확증하여주었다.

그러면 이러한 인류화석들이 우리 민족의 원시조인 단군의 활동거점인 강동일대에는 없는가?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김일성종합대학의 연구집단은 지금까지 수십년동안 강동일대에서 인류화석을 찾기 위한 조사와 발굴을 끊임없이 진행하여왔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비범한 예지와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지난 시기 강동일대에서 단군의 유골이 발굴됨으로써 이 일대가 조선사람의 력사적뿌리가 시작된 곳이라는 사실을 확증하기 위한 전제는 이미 충분히 마련되여있었다.

단군이 묻힌 곳이 조선사람의 력사적뿌리가 마련된 곳임을 실질적증거로 명백히 확증할 때 강동일대는 원시조와 더불어 조선민족의 시원으로, 인류문화의 발원지로 력사에 기록될것이다.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를 누구보다도 귀중히 여기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학자들에게 우리 나라에서의 인류진화발전사문제를 다시 검토하여볼데 대하여 교시하시였으며 천리혜안의 예지와 비범한 통찰력을 지니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시기에 우리 나라에 구석기시대가 있었는가 없었는가 하는것은 단순한 학술상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유구성 특히 우리 민족의 기원문제와 직접 잇닿아있는 매우 심중한 문제이므로 구석기시대 유적발굴사업에 큰 힘을 넣을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뜨거운 애국애족의 의지를 그대로 지니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가치있는 력사유적유물들을 더 많이 발굴하여 민족문화유산의 보물고를 풍부히 해나갈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을 심장깊이 새기고 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연구사들은 지난 기간 강동군안에 있는 수십개의 자연동굴을 전면적으로 조사하였다.

그 과정에 강동군 란산리에 있는 주현동유적과 향목리동굴유적에서 신석기시대와 구석기시대의 짐승뼈화석들과 포분화석들을 적지 않게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하여 연구집단은 강동일대가 인류발생의 첫시기부터 사람들이 살아오면서 유구한 력사와 문화를 창조하여온 지역이며 이 일대에서 반드시 인류화석이 나올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였다.

하지만 인류발생의 초창기에 해당되는 구석기시대의 사람들이 엄혹한 자연환경속에서 정착생활을 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떠돌이생활을 하던 시대적특성을 고려해볼 때 그들의 흔적을 찾아낸다는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였다.

연구집단은 눈비와 강추위, 무더위를 피해 자연동굴에서 일정한 기간씩 살아가던 당시 사람들의 생존방식에 기초하여 유물들이 보존되여있을 가능성이 제일 큰 석회암동굴들을 기본으로 발굴전투를 벌려나갔다.

어렵고 불리한 속에서도 연구사들은 강동군안의 일군들, 주민들과 힘을 합쳐 주체109(2020)년 5월부터 주체110(2021)년 8월까지 고심어린 발굴전투끝에 마침내 림경로동자구의 서쪽변두리 산기슭에 위치하고있는 림경동굴(길이 9m, 너비 3. 6m, 높이 4. 5m)의 퇴적층에서 그처럼 고대하던 인류화석을 찾아내고야말았다.



연구집단은 수개월에 걸치는 고인류학적연구, 고생물학적연구, 지질학적연구, 고환경학적연구, 년대측정연구를 통하여 이곳에서 발견된 인류화석은 구석기시대 후기 신인의 뼈화석이며 그 주인공은 30대녀성이라는것을 과학적으로 해명하였다.

그리고 함께 발견된 짐승뼈화석들은 당시 이곳에 거처하던 사람들이 잡아먹고 버린 늑대, 삵, 복작노루, 노루, 사슴, 누렁이, 큰쌍코뿔이 등의 이발, 아래턱, 웃턱, 발뒤축, 발바닥 뼈화석이며 포분화석들은 당시 존재하였던 수십개의 과 및 속에 해당한 식물들의 포자와 꽃가루들이라는것을 밝혀내였다.


- 림경동굴유적의 포유동물화석과 포분화석들 -


연구집단은 이와 같은 고심어린 발굴과 고증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과학적결론을 정립하였다.

조선민족의 원시조인 단군의 유골이 묻힌 강동일대는 인류발생의 첫시기인 구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이 태를 묻고 련면히 살아온 조선민족의 력사적뿌리가 형성된 유서깊은 곳이며 동시에 평양을 중심으로 한 대동강문화, 인류문화의 발원지이다.

우리 민족의 원시조 단군과 관련된 강동일대가 인류발상지의 하나이라는것을 실질적증거로 명명백백히 해명한것, 바로 여기에 림경동굴유적발굴이 가지는 커다란 학술적의의가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고학학회는 우리 민족의 원시조 단군이 묻혀있는 강동일대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인류화석을 신인단계의 《강동사람》으로 명명하였다.

력사의 진실은 가리울수도 지울수도 없는 법이다.

지난 시기 제국주의자들과 반동사가들은 우리 나라에 구석기시대가 없었으며 마치도 산지사방에서 흘러든 이주민들이 서로 뒤섞여 조선사람의 혈통을 이룬것처럼 력사를 외곡하면서 우리 조국땅우에서 기원된 조선민족의 유구성과 정통성을 흑막속에 덮어보려고 악랄하게 책동하였다.

이번에 강동일대에서 발굴된 인류화석을 비롯한 유물들은 인류력사의 서막이 열리던 구석기시대에 조선민족사의 시원이 평양을 중심으로 한 이 강토에서 열리였으며 조선민족은 독자적인 생활과 문화를 창조한 슬기로운 민족이라는것을 다시한번 명백히 확증해주는 과학적실물사료들이다.

우리 조국땅우에서 기원되여 단일한 혈통을 이루고 자기의 장구한 력사를 새겨온 조선민족의 유구성과 정통성은 가리울수도 지울수도 없는 력사의 진실이다.

인류발생의 첫시기에 해당되는 귀중한 인류화석이 단군릉이 있는 강동일대에서 발굴됨으로써 이 일대가 인류문화의 발상지의 하나이며 우리 민족사의 시원이 인류려명기로부터 시작되였다는것이 다시금 확증된 소식은 지금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깊이 새겨주고있다.

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연구사 한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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