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탄원자들의 삶의 메아리 (3)​

 

우리가 설 자리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이후 사회주의농촌으로 남먼저 달려나간 남포시의 청년탄원자들속에는 항구구역량정사업소 로동자로 일하던 최로영의 4형제도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서자란 고향과 가슴속에 키워온 희망은 서로 다르지만 당의 뜻을 받드는 하나의 꿈과 리상을 안고 누구나 선뜻 가기 저어하는 일터와 생소한 고장들에 인생의 닻을 내린 동무들은 사회주의조선의 크나큰 자랑이고 힘이며 조국과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시대의 청년애국자들입니다.》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으로 이 땅을 더욱 풍요하게 가꾸어가려는 강렬한 열망은 최로영형제들의 가슴속에서도 뜨겁게 분출되였다.

사실 그들은 친형제가 아니였다.

그들의 친부모들은 이미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가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 화목하게 사는 사회주의제도에서 마음속 그늘없이 행복한 생활을 누릴수 있었다.

4형제의 생일은 모두 10월 10일이였다.

그들을 포함하여 15명의 부모잃은 아이들을 맡아키운 최명남, 김용숙부부는 고마운 어머니당의 은덕을 한시도 잊지 말라는 의미에서 자식들의 생일을 다시 정해주고 돌림자를 모두 합치면 《백전백승 조선로동당 만세》, 《일심단결》이 되게 이름을 지어주었다.

부모의 훌륭한 교양자적역할이 있었기에 최로영, 최백숙, 최백철, 최선철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와 삼지연시건설장에 청춘의 열정을 바치였다.

그 나날 최로영형제들은 완공된 발전소를 찾아오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모시고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을 지니였으며 높은 국가수훈도 받아안게 되였다.

그들이 성스러운 백두대지에서 청춘을 빛내이고 정든 집으로 돌아와 돌격대배낭을 풀어놓은지 몇달밖에 안되던 어느날 최로영은 당 제8차대회 결정을 받들고 농촌으로 탄원하려는 결심을 형제들에게 터놓았다.

앞날에 대한 포부는 서로 달랐으나 형제들은 당의 부름에 실천으로 화답하려는 하나의 지향을 안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사적이 아로새겨져있는 항구구역 신흥협동농장에 삶의 뿌리를 내리였다.

농사일이 어려워 주저앉고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들은 이 땅의 청년이라면 응당 해야 할 일을 한 자신들을 비롯한 탄원자들을 온 나라가 다 알도록 긍지높이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믿음을 되새기며 하루 계획을 수행하기 전에는 포전을 떠나지 않았다.

최로영과 그의 형제들의 가슴속에는 지금도 주체110(2021)년 8월 청년절경축행사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은 잊지 못할 그날의 영광이 깊이 간직되여있다.

사회주의농촌발전의 새시대를 펼쳐준 당의 은덕을 더 높은 알곡증산성과로 받들어나갈 불같은 열의를 안고 그들은 조국의 대지에 깨끗한 량심과 애국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묻고있다.


* *


세계의 곳곳에서 청년들이 탐욕과 향락만을 추구하며 수도에로, 도시에로 찾아들 때 정든 집과 불밝은 도시, 사랑하는 부모형제들을 뒤에 남겨두고 탄전으로, 협동벌로, 대건설장으로 주저없이 달려나간 우리의 미더운 청년들.

조선로동당이 키워낸 이런 믿음직한 청년대군이 있어 우리 공화국은 영원히 로쇠를 모르고 혈기왕성한 젊음으로 비약하며 위대한 새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고있는것이다.


- 사회주의농촌의 주인들답게 (2021년 6월촬영) -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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