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노래로 완성된 조국통일장
《민족의
조선은 절대로 둘로 갈라질수 없으며 반드시 하나로 통일되여야 한다는 바로 이것이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이 창작되던 때에 있은 일이다.
처음 《아리랑》대본에서 조국통일내용은 종장안에 반영되여있었다.
어느 한순간도 조국통일에 대하여 잊으신적이 없으신
주체90(2001)년 1월, 일군들에게 《아리랑》의 조국통일장창작에서 지침으로 되는 가르치심을 주시던
하지만 그들의 불같은 그 열정에도 불구하고 작품은 응당한 수준에 올라서지 못하고있었다.
아리랑민족의 통일감정을 어떻게 현실그대로 생동하게 담을수 있겠는가 하는데 모를 박고 지혜를 깡그리 바쳐 드디여 대본을 완성하여 련습에 들어갔지만 조국통일장이 《아리랑》작품의 절정을 이루는 기둥장인데 아직 속시원히 터쳐야 할 말을 다하지 못한듯 한 아쉬운감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였던것이다.
속시원히 터쳐야 할 말!
창작가들의 고심은 컸다.
그런속에서 창작가들은 종시 《속시원히 터쳐야 할 말》을 찾지 못한채 한해를 넘기게 되였다.
주체91(2002)년 새해에 들어서면서 《아리랑》창조소식을 들은 해외동포들과 세계 여러 나라 인민들에게서 《아리랑》의 한두장면만이라도 미리 보여달라는 청을 담은 편지들과 전보들이 련속 날아들었다.
먼저 보여달라는 그 한두장면에는 언제나 조국통일장이 특별히 찍혀져있었다.
창작가들이 가슴을 치면서 돌파구를 열지 못하고 모대기고있던 바로 그때
노래 《우리는 하나》의 선률을 듣는 순간 창작가들은 북과 남을 상징하는 두 무용수들이 애타게 찾고 부르며 안깐힘을 쓰다가 마침내 두팔을 벌려 얼싸안는
노래 《우리는 하나》의 선률이 막혔던 창작의 물목을 열어주었던것이다.
서장에서 울리던 주제가 《아리랑》노래의 선률이 다시금 은은히 흐르고 분렬 반세기의 비통한 장면들이 흐른 후 《우리는 하나》노래선률에 실려 경기장 한가득 통일광장의 환희가 터져올랐다.
고조되는 노래와 함께 바닥무대에는 하나된 조선지도가 펼쳐지고
《〈통일아리랑〉장면을 훌륭하게 잘 형상하였습니다. 작품이 끝나갈수록 더욱 긴장해지고 관람자들에게 주는 감동도 더 큽니다. 조국통일장면을 감동적으로 잘 형상하였습니다.》
공연이 끝난 다음에도
《조국통일장면도 아주 잘 형상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노래로 마감지었는데 그 장면에 대한 처리를 잘하였습니다.》
순간 창작가들은 뜨거워오르는 마음을 누를길 없었다.
《우리는 하나》의 노래가 있었기에 민족분렬의 철조망을 걷어내고 통일의 광장에서 얼싸안고 춤판을 펼칠 7천만의 환희에 넘친 모습을 담은 조국통일장을 훌륭히 완성할수 있지 않았던가.
참으로 가요 《우리는 하나》는 창작가들과 출연자들에게 끝없는 창작적나래를 펼쳐주고 《통일아리랑》장을 기름지게 펼쳐보이게 한 생명수였다.
이렇듯 조국통일장에 각별한 관심을 돌려주신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