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좋아서 어쩔바를 몰라하는 자식들의 손목을 잡고 경루동의 새 집에 들어서자부터 나는 황홀경에 빠져 제 정신이 아니였다.
너무도 희한하여 이 집이 과연 우리 집이 옳은가 하는 생각으로 온 가족이 벌써 몇번째나 살림집의 안팎을 돌아보았는지 모른다.
넓고 시원하게 꾸려진 공동살림방과 갖가지 고급가구들이 들어찬 부부방과 자식방, 아담하고 산뜻한 부엌과 목욕실까지 갖추어진 세면장…
이처럼 궁궐같은 행복의 보금자리가 평범한 로동자가정에 차례진것이 꿈같이 여겨져 무한한 행복감으로 가슴은 높뛰고 북받쳐오르는 격정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그 누가 말했던가.
집은 인생의 보금자리이라고.
하기에 어느 한 시인은
우리 인민도 오랜 옛적부터 《저 달속의 계수나무를 옥도끼로 찍어내고 금도끼로 다듬어서 초가삼간 지어놓고…》 등으로 보금자리에 대한 소원을 노래에 담아 불렀다.
이렇듯 가정의 보금자리인 집이 없이 행복에 대하여 말할수 없듯이 누구에게나 집은 더없이 소중하다.
공화국의 평범한 주민들에게 호화살림집을 무상으로 배려한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남조선인터네트에는 《북사람들은 정말 좋겠다, 저런 고급아빠트에서 다 살고.》, 《저런 나라가 존재한다는것이 신기하다.》, 《우리도 저런 곳에서 살아보았으면… 이참에 다 북에 가자》는 충격과 부러움, 경탄과 선망의 글들이 대대적으로 올랐다고 한다.
사상초유의 시련과 난관이 중첩된 오늘에도 우리 공화국에서는 인민들에게 보다 안정되고 문명한 생활조건을 제공해주기 위해 우리 시대의 사상과 넋, 약동하는 기상이 반영되고 세계와 당당히 겨루는 높은 리상과 문명수준이 비낀 인민의 보금자리들을 수많이 일떠세우고있다.
조건이 좋아서, 무엇이 풍족해서 이런 호화주택, 행복의 보금자리들을 일떠세우는것이 아니다.
인민을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존재로 내세우고 인민을 위한 모든 일을 제일중대사로 내세우는 우리 당이고 우리의 사회주의이기에 인민들에게 더 좋고 더 훌륭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나라의 재부를 아낌없이 쏟아붓고있는것이다.
바로 이러한 세상,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랑의 품에서 내가 살고 우리 인민모두가 안겨살고있다.
집집마다에서 울려나오는 감사의 인사,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는 정녕 우리 인민모두가 안겨사는
하기에 어머니당의 하늘같은 은덕이 너무도 고마와 우리는 세상에 대고 이렇게 웨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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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화력발전소 작업반장 김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