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명승 룡문대굴
《룡문대굴은 볼수록 희한합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룡문대굴을 보고 대굴이 아니라 왕굴이라고 하면서 감탄을 금치 못해하였다고 하는데 참으로 아름다운 동굴입니다.》
예로부터 산천경개가 하도 아름다와 삼천리금수강산이라 불리워온 우리 공화국에는 어딜 가나 자랑높은 명승도 많다.
묘향산줄기의 남서부에 솟아있는 룡문산기슭에 있는 룡문대굴은 희귀한 천연동굴로서 우리 나라 석회암동굴가운데서 규모가 제일 크다.
이 지하의 명승지는 그 옛날 이 고장에서 룡이 나왔다고 하여 지대이름도 룡문리, 대굴의 이름도 룡문대굴로 불리워오고있다.
굴의 총면적만 하여도 6만㎡, 총길이는 근 6㎞에 달하는 룡문대굴에는 2개의 원굴에 수십여개의 가지굴과 풍년동, 석화동, 백화동, 백두밀영동, 천상락원동, 보석동, 형제동을 비롯한 20여개의 명소들이 있다.
대굴안에는 천변만화한 자연조화가 끝없이 펼쳐져있다.
생김새가 신통히도 여름철풍치를 한껏 돋구어주며 쉬임없이 울어대는 매미와 같다고 하여 《매미》돌고드름, 벼단을 차곡차곡 가려서 쌓아놓은 풍년로적가리와 신통히도 같은 높이가 4. 5m, 밑둥둘레가 12. 5m인 《풍년탑》돌순…
하늘에서 내리는 약수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천상수는 높이가 약 15m정도 되는 굴천정에서 떨어지는데 밑에는 마치 련꽃같은 큰 돌순이 솟아올라 꽃이 이슬을 머금고있는듯 맑은 천상수의 물을 한가득 담아 이고있다.
《고슴도치부부》돌순, 《돌금》고드름, 《소녀》돌순, 《부부》돌순, 《왕문어》돌고드름…
《만능갓》돌고드름, 《돌폭포》, 《코끼리바위》, 《련꽃무리등》돌고드름이 있는가 하면 세면이 바위벽으로 둘러막혀있고 폭포뒤의 바위가 마치 금강산의 기암으로 소문난 삼선암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삼선암폭포》로 불리우는 희귀한 폭포도 있다.
동굴의 곳곳의 천정과 벽은 갓 피기 시작한 돌꽃으로 장식되고 갖가지 모양의 애기돌고드름과 돌순들은 신비경을 자아낸다.
룡문대굴에는 나라의 명승들을 모두 찾아내여 인민의 귀중한 재부로 빛내여주시려는
오늘도 룡문대굴은 이 땅의 아름다운 모든것을 인민의 귀중한 재부로 만드시는데서 더없는 기쁨을 찾으신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