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명산 - 칠보산
《옛날사람들이 5대명산을 꼽았다면 오늘 로동당시대에는 6대명산을 꼽고 칠보산을 단연 첫자리에 놓아도 손색이 없을것 같습니다.》
예로부터 산좋고 물맑아 금수강산이라 불러온 우리 나라의 북변 동해기슭에 보물이 가득찼다고 하여 보물산, 보석처럼 빛난다고 하여 보석산으로 자랑높은 명산이 있다.
그것이 바로 조선의 6대명산중의 하나인 《함북금강》으로 널리 알려진 칠보산이다.
함경북도 명천군과 화대군, 명간군의 넓은 지역과 어랑군의 일부 지역을 포괄하고있는 칠보산의 면적은 수백km²에 달한다.
칠보산의 지명유래와 관련하여 여러가지
대표적으로는 옛 문헌에 씌여져있는 칠보매장설, 지각변동설, 칠보단장설이다.
칠보매장설은 칠보산에 7가지 보물이 묻혀있다는데서부터 유래되였다고 한다. 그 7가지 보물로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금, 은, 마노, 차거, 진주 등을 들수 있다. 지각변동설은 먼 옛날 조선동해의 북부기슭에 묘하게 생기고 보물이 많은 7개의 산이 불쑥 솟아올랐다가 6개의 산은 바다에 잠기고 지금의 칠보산만이 남게 되였는데 그 7개의 산을 통털어 불리워진 이름이라는것이다.
칠보산의 지명유래들가운데서 그중 흥미를 끄는것은 칠보단장설이다. 예로부터 우리 인민은 아름다움을 상징할 때 《칠보》라는 말을 많이 써왔다.
실례로 칠보단장, 칠보반지, 칠보홍안, 칠보팔진, 칠보패물, 칠보화관 등과 같이 《칠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희귀하고 진귀한것을 가리키는 말로 되여왔다. 이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자연의 일만경치를 다 안고있는 이 산을 칠보단장을 한 첫날 새색시에 비겨 칠보산이라고 불러왔다.
철따라 아름답게 단장되는 칠보산의 경치를 두고서도 봄이면 백화만발한 《꽃동산》, 여름에는 록음우거진 《록음산》, 가을이면 단풍이 붉게 피는 《홍화산》, 겨울에는 흰눈으로 은빛단장한 《설백산》이라고 불러왔다.
칠보산은 울창한 수림으로 뒤덮인 높고낮은 산발들과 좁고 깊은 계곡들, 골짜기들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 장쾌한 폭포와 담소, 바다가의 기암절벽과 바위섬들 등으로 사철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고있다. 특히 가을철의 경치도 좋지만 하얀 눈세계가 펼쳐진 겨울철의 풍경은 그 어디에도 견줄수 없을만큼 황홀하다.
독특한 산악미와 계곡미, 바다경치를 계절에 따라 펼쳐보이는 명승지 칠보산은 지역별 특성과 탐승로정에 따라 크게 내칠보, 외칠보, 해칠보지역으로 나뉘여있다.
칠보산은 식물상도 매우 다양하다.
북부고산지대와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포함한 1 300여종의 식물이 분포되여있으며 그중에는 산삼과 삼지구엽초, 오미자를 비롯한 약용식물들도 적지 않다. 특히 칠보산에서 많이 나는 송이버섯은 특이한 맛과 냄새를 가지고있어 버섯가운데서도 으뜸으로 손꼽힌다.
이곳에는 곰, 노루, 너구리, 오소리를 비롯하여 80여종의 산짐승류와 수리부엉이, 티티새, 찌르러기, 꾀꼴새 등 수많은 조류들이 있으며 해칠보의 보촌앞바다에는 명태를 비롯한 물고기들과 게, 문어, 성게, 조개, 미역 등 여러가지 수산자원이 풍부하다.
칠보산은 명승지로서뿐아니라 우리 조선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유적유물이 많은것으로 하여 더욱 유명하다.
칠보산일대에서는 원시 및 고대시기의 유적유물들과 중세 조선민족의 슬기로운 재능과 지혜, 반침략투쟁사를 보여주는 읍성과 산성, 건물과 비 등이 적지 않게 발굴되여 전해져오고있다. 명천읍성과 재덕산성 등 여러 산성들, 개심사를 비롯한 불교사찰과 그 터자리들, 새로운 령길을 개척한 사람의 공적을 기념하여 세운 신도령비 등은 대표적인 력사유적
칠보산지구는 주체103(2014)년에 세계생물권보호구로 등록되였다.
칠보산을 세계적인 명승지로 꾸리실 원대한 구상을 지니신
그후에도
오늘 손꼽히는 인민의 문화유원지로 훌륭히 꾸려진 칠보산은 자기의 아름다움을 찾아주시고 꽃피워주신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