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침소리
김 해 연
10년세월
얼마나 많은 날과 달이 여기에 흘렀던가
멈추지 않은 시계의 초침소리
인민은 하늘이라시며
사랑만을 베푸시던
인민의 리익을 침해하는것이라면
뢰성벽력의 철추가 쏟아지던 소리인가
10년세월 인민의 심장속에
어느 한순간도 떨어진적 없어
인민생활과 관련된 크고작은 일
마음속소원도 헤아려주시며
밝은 전망도 열어주시였나니
아무때나
한밤중도 따뜻이 맞아
정사를 의논해주시였고
자랑이야기도 여기에 펼쳤고
10년세월
변함이 없는 시계의 초침처럼
순간의 주저와 동요도 없이
줄기차게 내닫는 내 조국의 힘찬 발걸음
꿈같이 일떠선 곳 삼지연이랴 양덕온천이랴
세월을 주름잡아 변모된 곳 그 얼마이랴
이 초침소리
력사의 온갖 도전을 맞받아달려
공화국의 국력 하늘높이 솟구치는 소리
인민의 행복넘친 웃음소리
심장으로 웨치는 로동당만세소리
오, 조선의 영원한 우리
불변침로로 나가는 사회주의조선은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질풍노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