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문편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을 떠메고나갈 앞날의 주인공들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는 아까울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얼마전 평양가방공장을 찾았던 우리는 한 소녀가 이 공장 로동자들앞으로 보낸 편지를 보게 되였다.

《…며칠전 TV에서 나는 〈소나무〉책가방을 생산하는 아버지,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머니는 나에게 우리 어린이들을 제일로 사랑하시는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의 높으신 뜻을 받들고 로동자아버지, 어머니들이 우리들이 메게 될 멋진 책가방을 만들고있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평양가방공장의 아버지, 어머니들.

우리 아이들을 위해 멋있는 책가방을 더 많이 만들어주십시오. 우리는 아버지, 어머니들의 뜨거운 마음이 담겨진 그 책가방을 메고 공부를 더 잘하여 경애하는 원수님께 큰 기쁨을 드리는 충성의 해바라기가 되겠습니다.…》

우리는 편지를 보내여온 모란봉구역 성북유치원 박예은어린이를 만나보기 위해 그가 사는 집을 찾아가보았다.

우리를 맞아준 소녀의 아버지인 박철규는 지금 예은이가 평양가방공장의 생산자들만이 아니라 새 학년도 학용품과 교복생산을 맡은 여러 공장 로동자들에게도 위문편지를 쓰고있다며 딸애가 있는 방으로 안내하였다.

어머니와 함께 작은 손에 연필을 쥐고 감사와 격려의 말을 또박또박 흰종이에 정히 써가는 예은이의 모습을 정겹게 바라보는 우리에게 소녀의 아버지는 사랑과 긍지가 넘친 어조로 말하였다.

《우리는 예은이가 글씨공부, 주산련습을 남달리 잘하는데서 부모된 기쁨을 찾군 하였는데 딸의 가슴속에 어느덧 이런 기특한 마음이 싹튼줄 몰랐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새해의 첫아침 온 나라 모든 가정들과 마찬가지로 예은이의 가족도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에 관한 보도를 뜨거운 격정과 흥분속에 받아안았다고 한다.

어린 소녀로서는 다 헤아릴수 없는 뜨거운 사랑의 조치들을 아버지, 어머니의 설명속에 새겨들으며 멋진 새 교복과 새 가방을 받아안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예은이는 어느날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하였다고 한다.

《어머니, 나 편지를 쓸래요.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의 높은 뜻을 받들고 더 좋은 교복이랑 책가방과 학용품을 생산하기 위해 애쓰는 로동자아버지, 어머니들이 내 편지를 보고 조금이라도 힘이 되게 말이예요.》

딸애의 기특한 생각을 어머니인 리은별녀성은 적극 지지해주었다고 한다.

이렇게 되여 예은이가 쓴 여러통의 위문편지가 교복과 가방, 학용품생산전투장들로 보내지게 되였던것이다.

어찌 이것이 어린 소녀의 마음속에서 움터난 충동이라고만 하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에서 아이들에게 교복을 해입히는것은 조건이 좋으면 하고 어려우면 못해도 무방한 사업이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최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우리 당의 정책이고 공화국의 영원한 국책이라고 선언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후대사랑, 미래사랑에 다함없는 감사의 정과 보답의 맹세로 가슴끓이는것은 온 나라의 학부모들만이 아니다.

후대들을 위한 사업에서는 손이 떨려서는 안된다고 하시면서 조국의 미래인 학생들에게만은 새 교복과 가방, 신발을 무조건 공급해주어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사랑을 다 알기에는 너무나 어린 나이이지만 우리 아이들의 작은 가슴속에도 이렇듯 고마운 품속에서 누리는 행복에 어떻게 하면 보답이 되는 일을 한가지라도 더 할가 하는 기특한 생각이 자리잡고있는것이다.

거짓과 가식을 모르는 아이들의 모습은 결코 강요나 눈속임으로 지어낼수 없다.

태여나서부터 끊임없이 베풀어지는 우리 당의 숭고한 후대사랑속에 충성과 보답의 꽃송이로 활짝 피여나는 우리 어린이들의 밝은 모습은 그대로 사회주의화원을 더욱 아름답고 풍만하게 해주고있으니.

받아안은 사랑에 보답하려는 애국의 마음이 먼저 커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서 무궁번영해질 사회주의강국의 래일을 그려보며 우리는 예은이의 집을 나섰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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