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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속의 구룡폭포

 

 

                                          일만섬 진주구슬 쏟아지는듯

                                          이천발 하얀 비단 걸어놓았네

                                          온 골짜기 뒤흔드는 벼락치는 소리런가

                                          동해바다 삼킬듯 한 장엄한 기상이여

                                          아득한 하늘에서 은하수 떨어지나

                                          해비친 맑은 날에 우뢰소리 요란해라

                                          성난 폭포 무섭게도 쏟아지니

                                          보는 사람 그만 눈이 휘둥그래졌네

-1848년 조병현-

 

구룡폭포는 설악산의 대승폭포,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조선의 3대명폭의 하나로 이름높다.

깎아지른 폭포벽의 높이는 100m를 넘고 폭포의 높이는 74m (폭포길이 84m), 너비는 4m이며 물량 또한 차고넘치는 크고 아름다운 폭포이다.

마치 아홉마리의 룡이 아홉가지 조화를 부리는것처럼 보인다는 신비의 폭포인 구룡폭포는 계절의 흐름과 함께 변화무쌍한 자기의 모습을 펼쳐놓는다.

 

 

봄을 맞이한 구룡폭포, 마치 깊은 잠에서 깨여나는 룡의 꿈틀거림과 같이 안겨온다.

룡이 내쉬는 한번의 큰 숨에 겨울내 얼어붙었던 고드름이 깨쳐지며 물갈기가 사방에 휘뿌려지는듯 하더니 이어 흰 비단을 옹근필로 내려드리운듯 폭포수가 떨어진다.

여름철의 구룡폭포 또한 신비하고도 장쾌한 자기의 모습을 드러내놓고있으니 보다 장관은 장마철의 구룡폭포이다.

사방이 막힌 골안에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며 집채같은 폭포수가 쉬임없이 떨어져 절구통같이 둥그런 돌확을 뚫어놓았는데 길이는 100여m나 되고 폭포소리는 온 구룡연골안을 뒤흔드는듯 하다.

수백수천만년동안 떨어지는 폭포수가 파놓은 돌확에는 서슬 푸른 물결이 소용돌이치고있는데 마치도 하늘로 오르려는 아홉마리의 룡이 한데 어울린듯 싶고 룡궁으로 들어가는 입구와도 같이 보인다.

그리고 장대한 돌확에 들어갔다가 다시 솟아나와 기세좋게 사방으로 뿌려지며 내리닫는 폭포수의 일부는 물안개로 변하여 하늘공중에 오르는데 그 모양이 마치 룡이 무지개를 타고 춤을 추며 하늘로 올라가는듯 하다.

가을철의 구룡폭포는 류다른 정서를 안겨준다.

 

 

온 금강산이 아름다운 단풍으로 단장한 가을의 구룡폭포는 불덩어리와 한데 어울려 놀고있는 룡의 모습같기도 하고 화려하게 수놓은 비단우에서 춤을 추는 룡의 자태인듯 싶다.

금시라도 불길이 당길것처럼 빨갛게 물든 단풍들이 한폭의 비단필을 물들이려는것 같은 구룡폭포구역은 하나의 명화를 방불케 한다.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독특한 미를 보여주는 겨울의 구룡폭포의 모습 또한 장관이다.

백설을 이고있는 금강산의 설경과 어울려 그 모습 더더욱 두드러져보이는 한 겨울의 구룡폭포는 아홉마리의 룡이 타래를 치는듯 싶고 하늘을 떠이고있는 하나의 거대한 흰기둥같이 보여 그 신비감을 더해주고있다.

참으로 장엄하고 웅장한 구룡폭포는 춘하추동 사계절과 더불어 천년전설이 슴배여있고 만년의 신비스러움이 녹아있는 천혜의 명산 금강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더한층 돋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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