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에 받아안은 새 이름 (1)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숭고한 동지애와 높은 덕망을 지니시였기때문에 주변에 늘 동지들을 많이 가지고계시였습니다.》
장구한 우리 혁명의 자랑스러운 력사에는 절세위인의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을 전하는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이 수많이 아로새겨져있다.
그가운데는 반일애국렬사 안륙주동지가 받아안은 위대한 동지적사랑과 의리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안륙주동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신것은 혁명활동의 중심지를 길림으로 옮기시고 활동무대를 광활한 지역에로 넓혀나가시던 때였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을 열렬히 흠모하며 길림으로 모여온 청년들가운데는 차광수동지와 같은 지식청년들도 있었고 김혁동지와 같은 혁명시인도 있었으며 길림육문중학교를 졸업한 안륙주동지도 있었다.
차광수동지와 함께 교원생활을 하던 안륙주동지는 어버이수령님의 높은 신임에 의하여 길림지구 반제청년동맹에서 핵심성원으로 활동하였으며 그후 오가자의 삼성학교에서 교원으로 활동하였다.

그러던 주체20(1931)년 설명절날이였다. 이날은 안륙주동지의 한생에서 가장 잊을수 없는 의의깊고 행복한 날이였다.
차광수, 김원우, 안륙주 등 여러 혁명동지들은 그날 어버이수령님을 위하여 검소한 설명절음식을 준비하게 되였다.
그 뜻깊은 자리에서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안륙주동지를 바라보시며 일제의 만주침략과 관련한 선전물을 집필하여 조중인민의 단결과 공동투쟁에 크게 기여한 사업성과를 축하하여 잔을 들자고 하시였다.
안륙주동지는 어버이수령님의 과분한 치하의 말씀에 몸둘바를 몰라하였다. 그것은 그 선전물이 위대한 수령님의 발기와 구체적인 가르치심속에 완성되여 대단히 큰 반향을 일으킨 선전물이였기때문이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문득 안륙주동지의 이름을 다정히 불러주시면서 이름을 무슨 의미에서 그렇게 지었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때 그의 이름은 안효덕이였다. 가정의 효자가 되라는 뜻에서 부모들이 지어준 이름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에게 조선혁명과 세계혁명이 승리할 때까지 끝까지 싸우는 국제주의혁명가가 되여야 한다고 하시며 세계혁명에 한몸바친다는 의미에서 동무이름을 안륙주라고 하는것이 어떤가고 의향을 물어주시였다. 세계가 륙대주라는 뜻에서였다.
안륙주, 이 이름에는 《ㅌ. ㄷ》의 강령이 그대로 반영되여있었고 그 위대한 강령을 실현하는데서 언제나 선봉투사가 되기를 바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믿음이 어려있었다.
잊지 못할 그날 안륙주동지는 어버이수령님께 혁명에 자기 한몸을 깡그리 바치겠다고 굳은 맹세를 다지였으며 그후 위대한 수령님께서 맡겨주신 새로운 혁명초소로 용약 떠나갔다. (계속)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