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이어가신 밤길​

 

주체87(1998)년 11월 어느날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경성군을 찾으시였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던 무렵이였다.

온포발전소에서 일군이 올리는 인사를 반갑게 받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먼저 발전소전경부터 둘러보시였다.

그러시고는 발전소를 어서 돌아보자고 하시며 걸음을 옮기시였다.

사실 크지 않은 발전소였다.

인민들을 위한 재부가 또 하나 늘어난것을 두고 그리도 만족해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는 일군의 가슴은 뜨거워졌다.

발전기실안에서 설비들의 가동상태를 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밖으로 나오시였을 때 한창 어둠이 짙어가고있었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밝은 불빛이 흐르는 상온포마을쪽을 바라보시더니 또다시 그쪽으로 향하시였다. 시간이 아무리 촉박해도 생산한 전기가 우리 인민들에게 어떻게 차례지는가를 보고싶으시였다.

어느 한 집에 들리시여 집구경을 하러 왔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집주인에게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로 무슨 덕을 보는가고 물으시였다.

전기난방을 하였다는 대답을 들으신 그이께서는 손수 방바닥을 짚어보며 온도까지 헤아려보시였다.

그러시고는 발전소를 건설한 덕을 보고있는데 대하여 여간만 기뻐하지 않으시였다.

얼마후 칠흑같은 어둠속을 뚫고 야전차는 또다시 길을 떠났다.

하기에 오늘도 우리 인민들은 노래 《이 강산 높은 령 험한 길우에》를 절절하게 부르며 위대한 장군님의 심야강행군에 대하여 눈물겹게 전해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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